"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맨유 캡틴, 극장골 허용에 허탈

2023. 1. 1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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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전반 4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에릭센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는 후반전 추가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의 올리세가 왼발로 때린 볼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맨유의 주장이자 크리스탈 팰리전 선제골을 터트린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무승부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 곳에서 경기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엇다. 우리는 경기에서 패할 수도 있었다"면서도 "우리는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는다. 기회를 잡고 경기를 끝냈어야 했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소감을 전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우리는 앞을 봐야 한다. 다른 경기들이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잘하고 있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또한 "결과에 정말 실망했지만 다음 경기가 가까워졌다. 경기 준비를 잘해야 한다. 회복할 시간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전 무승부와 함께 12승3무4패(승점 39점)를 기록해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통해 2위 도약까지 가능했던 맨유는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고 공식전 10연승도 불발됐다. 맨유는 오는 23일 리그 선두 아스날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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