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윤희석 "UAE의 적은 이란? 尹의 외교상 표현방식.. 이란도 양해할 부분 있어"
- 尹 이란 발언, 계속되면 국익에 안좋아.. 정치권 논쟁 멈춰야
- 국가 경례 논란? 상대국에 대한 예의 표시일 뿐
-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투표까지 안 갈 수도
- 안철수·나경원 지지표? 무조건 한쪽으로 합쳐지지 않을 것
- 나경원은 당의 자산.. 김기현 캠프 차원의 공격 조장 없어
- 초선 성명이 당 분열? 공동의 의사표현일뿐 윤희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진행자 > 이번에는 여당 쪽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을 두고 여권 내에서도 입장이 갈리는 거 아니냐, 대응이 일관되지 못하다, 이런 평가도 받고 있는데요.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윤희석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랜만에 이렇게 인터뷰 하게 됐습니다. MBC에서도 자주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 전해드리고요.
☏ 윤희석 > 자주 불러주십시오.
☏ 진행자 > 계속 논란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 김병민 비대위원에 따르면 적 멈칫 가장 위협적인,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논란 계속 커지고 있어요. 맞초치, 이런 조치까지 나오고 있는데 지금 이거 이 사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윤희석 > 일단 그 발언은 UAE 현지 부대원들을 격려하는 과정, 그래서 UAE의 안보상황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실 해명과 같이 이란과 우리와의 양자관계를 얘기한 게 아니고 UAE의 안보상황을 적시해서 발언한 거다. 그래서 더 이상의 논란이 우리 국익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정치권에서 이걸 더 문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단 이런 기본 입장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정치권에서는 그럴 수 있다라고 국내 상황은 그렇다 치고 이란이 지금 설명을 지금 우리 윤희석 전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그 설명을 납득하지, 받아들이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오늘 정정하라 다시 설명하고 정정하라 이런 요구를 공식적인 요구를 했단 말이죠. 이거 어떻게 해야 됩니까? 그럼 우리 정부는.
☏ 윤희석 > 조금 더 상세하고 소상하게 설명을 해야 할 의무가 주어진 거죠. 주어진 건데 어찌 되었건 이게 예를 들어서 어떤 공식 연설이라든지 이런 곳에서 나왔으면 진짜 큰 문제가 될 텐데 말씀드린 대로 발언 상황 자체가 우리 현지 부대원들 앞에서 격려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것, 그리고 UAE에 현지 방문한 그 나라의 입장에서 한 발언이니까 어느 정도 이란에서도 양해할 부분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UAE도 이란과 UAE의 관계가 서로를 적이라고 부르는 관계라고 평가를 하시나요?
☏ 윤희석 > UAE의 안보상황만 보면 바다 건너서 이란이 그들의 어떤 이란으로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가상의 적일 수가 있고 현지에 파견된 우리 부대가 거기에 왜 가 있는가, 이런 어떤 상황을 상정한 발언이라고 저는 봐요. 그래서 UAE가 진짜 이란을 적으로 생각하느냐 이렇게까지 내용이 들어가면 또 논란의 여지가 있겠습니다만 이 발언이 어떠한 안보 상황에서 적이라고 적시하고 UAE는 이란을 향해서 뭔가 대치 상태를 이어가고 이런 상황까지 염두에 둔 발언은 아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 발언이 어떤 상황에서 나왔는가를 그것까지 고려한 그런 판단이 필요하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이나 태영호 의원 그 다음에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 이란을 악당국가 아니 적은 적이지 않냐, UAE에 이란이. 이렇게 대통령 말씀이 맞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김병민 비대위원은 오히려 본인이 대통령 발언 중에 보니까 한 템포 쉬면서 본인의 실수를 인지하고 바로잡은 거다, 이게 서로 방향이 해명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 보이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 해명의 방향 각각.
☏ 윤희석 > 가장 정확한 해명은 대통령실의 해명으로 갈음을 해야 되겠죠.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분들의 어떤 말씀하신 그런 의견들은 국회 차원 또는 정치권 차원에서의 해석이지 정식 해명은 대통령실에서의 해명 그것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 진행자 > 이란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말하자면 여당 대표인데.
☏ 윤희석 > 이란에 대한 노력을 저희가 계속 해야 되겠죠.
☏ 진행자 > 외교부 직원들이 굉장히 고생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요새.
☏ 윤희석 > 그럴 겁니다.
☏ 진행자 > 우리 윤희석 전 대변인도 굉장히 고생하고 계십니다. 지금.
☏ 윤희석 > 아닙니다.
☏ 진행자 > UAE 국가가 나올 때 연주될 때 대통령 혼자 가슴에 손을 얹고 예를 표하셨어요. 그래서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어디서 보니까 뒤에 있던 장관들이랑 비서들 대통령이 그러고 있으면 다 따라 해야지 대통령 혼자만 손 올리게 하고 있는 거 이게 더 문제다, 이렇게 평가를 하기도 했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거 대통령이 실수하신 거라고 봐도 되는 겁니까, 어떻게 봐야 돼요?
☏ 윤희석 > 실수라고 보시지 마시고 이게 작년에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그때도 미국 국가 연주가 될 때 윤석열 대통령은 또 가슴에 손을 얹으셨어요. 그때도 실수 아니냐 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어떻게 설명을 했냐 상대국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표시로 그렇게 할 수 있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 진행자 > 그 설명이 스스로 발목 잡은 거 아닌가요? 혹시.
☏ 윤희석 > 발목을 잡을 게 뭐 있겠어요. 우리가 상대방에 대해서 물론 과공이 비례라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 상대방에서 어떤 우리가 예의를 표시한 것에 대해서 불쾌하다거나 잘못됐다고 항의하지 않는 이상 그것을 우리가 먼저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것은 경우가 아니라고 저는 봐요. 이건 어디까지나 상대국에 대한 예의표시 의전과정인데 상대국에서는 아무 말도 없는데 우리 내부에서 잘못됐다, 실수다 하는 것은 글쎄요. 그렇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이것은 제가 볼 때는 윤석열 대통령만의 어떤 외교상의 표현방식이 아닐까 이렇게도 해석을 해 봅니다.
☏ 진행자 > 그럼 일관성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때 베트남 주석이랑 회담하실 때는 또 베트남 국가 나올 때는 또 안 하셨거든요.
☏ 윤희석 > 그러셨습니까?
☏ 진행자 > 예.
☏ 윤희석 > 그럼 제가 한번 여쭤볼게요.
☏ 진행자 > 그리고 상대방 예의에 맞춰져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제 상대방 국가에서 이번 UAE에서는 군인들을 제외하고는 정자세를 취하는 게 예였는데 대통령께서 본인만의 독특한 예의를 표현하신 게 아닌가 이런 게 여러 가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이 돼서 한번 여쭤봐 주세요.
☏ 윤희석 > 그런 얘기를 UAE 쪽에서 얘기했다면 이게 문제가 될 수도 있고 하시는 말씀이 맞아요. 그런데 지금 앵커가 UAE 분은 아니잖아요. 대신해서 말씀하시는 거지만. 또는 UAE 국민을 대신해서 말씀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 만약에 외교적인 경로를 통해서 뭔가 의사 표시가 왔다면 그러면 또 다른 해명이 필요하겠지만 그쪽에서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지금 제가 말씀드린 설명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우리 윤희석 대변인 김기현 의원 캠프에서 공보총괄본부장 맡고 계시죠?
☏ 윤희석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김기현 의원 이번 주 들어와서 지지율 1위로 올라오는 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 보도를 보면 평자들이 이거 결선투표는 장담할 수 없는 거 아니야, 2위 3위의 표를 합치니까 김기현 의원보다 더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이런 얘기 나오거든요. 이건 이 상황 지금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윤희석 > 일단 결선투표를 할지 말지 모르는 상황이죠.
☏ 진행자 > 50%를 넘기겠다.
☏ 윤희석 > 넘길 수도 있는 거죠. 그럴 수 있고 만약에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면 김기현 의원은 결선 진출한 걸 가정하고 지금 물으시는 건데, 기계적으로 예를 들어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도 하고 하는 상황에서 나경원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의 표가 합쳐진다는 얘기잖아요. 그렇게 보게 되면 1, 2위가 바뀔 수 있다 이런 아마 해석을 하시는 걸로 저는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일단 두 분의 표가 그렇게 기계적으로 덧셈으로 합쳐질 수 있느냐 그것을 봐야 된다고 봐요. 일단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의 그동안 보여주셨던 정치 역정이나 정치적인 뿌리를 봤을 때 그 두 분을 지지하는 분이 어느 한쪽으로 다 몰아줄 수 있는 거냐,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저는 봐요. 그분 나름대로 두 번째 선택을 해야 될 텐데 그때는 또 생각하는 지점이 달라질 거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이번 전당대회는 저희가 집권한 직후에 벌어지는 첫 번째 여당대표를 선출하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결국은 또 당원이 투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과의 소통 여부, 대통령과 얼마나 호흡을 맞출 수 있느냐 그런 차원에서 훨씬 더 중점적으로 보고 당원들이 투표하리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소위 안나연대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만약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를 한다고 하더라도 결선투표 가서 표가 한쪽으로 몰리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에 많은 분들이, 중진의원들은 그런 걱정도 한다고는 하는데 초선의원 50명 비롯해서 홍준표 대구시장까지 가세를 해서 당내 4선 의원 나경원 후보를 너무 몰아붙이는 거 아니냐, 이거 김기현 의원이 뒤에서 또 이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에 대한 초선의원들이나 공격, 이거 어떻게 평가해야 되나요?
☏ 윤희석 > 일단 나경원 전 의원은 저희 당의 큰 자산입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 자체가 어떻게 보면 참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이건 김기현 캠프 차원에서 조장을 했다거나 이런 건 절대 아니죠.
☏ 진행자 > 아니다.
☏ 윤희석 > 그리고 초선의원이 공동으로 비판성명서를 낸 것이 어떤 면에서 보면 좀 너무 가혹하다 이런 해석도 있는데 일단 초선의원들이 전당대회 관련해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거죠. 그만큼 이번 전당대회가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들이 어떤 공동의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건데 이 상황을 당의 어떤 분란을 일으킨다거나 이렇게 또 보는 시각도 있다고 저는 들었는데 당을 분열시키는 주체는 따로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어찌 되었건 이번 일은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니까 그건 또 분리해서 생각해야 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희석 > 네.
☏ 진행자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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