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발견상' 이승윤 "35살에 첫 시상식…물 들어올 때 배 수리해" [2023 서울가요대상]

2023. 1. 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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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이승윤이 '올해의 발견상'을 거머쥐었다.

19일 오후 '제32회 서울가요대상'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일중, 그룹 샤이니 민호, 러블리즈 이미주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올해의 발견상'을 수상한 이승윤은 무대에 올라 환호가 쏟아지자 "나한테도 박수를 주시냐. 조금만 더"라며 "35살인데 음악 시상식에 처음 와봤다. 박수 한 번만 더 주실 수 있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35년 만에 상을 받으니까, 마지막 상이 될지도 모르니까 조금만 말을 좀 하겠다. 35년 뒤에 받을 수 있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윤은 "처음에 등장하고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란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바람을 타는 것과 휩쓸리는 건 좀 다른 것 같은데 그걸 내가 컨트롤하기 어려웠다"며 "그래서 물 들어올 때 배를 수리하자 생각했다. 물이 새지 않도록 배를 만들며 살았는데 고민도 많았고 현타도 많았고 타박도 많았다. 상을 받아서 위로를 얻고 힘이 된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끝으로 그는 "발견해 주셔서 감사하고 또 열심히 살아보겠다. 내키신다면 발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올해가 아니라 그전부터 나를 발견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이 상을 바친다. 땡큐"라며 다시 한번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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