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포함 침몰’ 56주기 책임 전가…“남조선 불법 침입”

김양혁 기자 2023. 1. 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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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9일 '당포함 침몰' 56주년을 맞아 당시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책임을 남측으로 전가했다.

대외선전매체 려명은 이날 "오늘은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 준비에 미쳐 날뛰던 미제 침략자들과 남조선 괴뢰들이 '경호함 56호'(당포함의 북한식 명칭)를 우리 측 해안에 불법 침입시켜 적대행위를 감행하다가 영용한 우리 인민군대의 무자비한 징벌을 받은 날"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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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원 고성군 거진읍에 있는 당포함 전몰장병 충혼탑에서 거행된 제56주기 당포함 전몰장병 추모행사. /연합뉴스

북한은 19일 ‘당포함 침몰’ 56주년을 맞아 당시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책임을 남측으로 전가했다.

대외선전매체 려명은 이날 “오늘은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 준비에 미쳐 날뛰던 미제 침략자들과 남조선 괴뢰들이 ‘경호함 56호’(당포함의 북한식 명칭)를 우리 측 해안에 불법 침입시켜 적대행위를 감행하다가 영용한 우리 인민군대의 무자비한 징벌을 받은 날”이라고 보도했다.

당포함은 1961년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인수한 해군함정이다. 당포함 침몰 사건은 1967년 1월 19일 발생했다. 북한 경비정이 동해 북방한계선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에 대한 납치를 시도하자 이를 저지하다가 북한 해안포의 기습 공격을 받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장병 39명이 전사했다.

매체는 “조선 정전협정을 난폭하게 위반하면서 분별없이 날뛰는 전쟁도발자들에게 내린 우리 인민의 응당한 징벌”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달 9∼13일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번개여단과 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 등이 연합·제병협동 혹한기 훈련을 진행한 것을 두고 “새 전쟁을 일으키려는 무지스러운 도발 행위”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강원 고성군 거진읍에 있는 당포함 전몰장병 충혼탑에서는 제56주기 당포함 전몰장병 추모식을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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