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혹한기’…2023년 글로벌 파운드리 매출 4%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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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매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4%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 영향을 덜 받은 파운드리마저 '반도체 혹한기'에 접어든 것이라서 삼성전자 실적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9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매출은 전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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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지속에 역성장 관측
삼성전자 실적 전망도 ‘빨간불’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경기 상황은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변수”라며 “개별 파운드리의 가동률 회복도 예상만큼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미·중 반도체 패권 다툼으로 중국 기반의 칩 생산 비중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공급망의 지리적 재편성을 예상했다.
반도체 한파는 지난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에서 시작됐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여파로 세계 경기침체가 지속하면서 세트(완성품) 소비와 반도체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토막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의 경우 작년 4분기 순이익은 2959억대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했지만, 경기침체 지속으로 올해 업황은 장담하기 어렵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주요 반도체 주문을 줄이고, 고성능 반도체 주문이 많은 서버 시장이 위축된 것도 악재다. 메모리 반도체 부진 속에 파운드리에 희망을 걸고 있는 삼성전자에도 걱정거리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55억8400만달러로, 낸드플래시 3분기 매출(43억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등 파운드리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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