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서 전당포로 흘러간 고급시계?...명품시계 횡령 직원 적발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3. 1. 19. 19:48
호텔신라에서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에 입점한 한 명품 시계 브랜드 판매 직원이 시계 12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입점한 한 시계 브랜드의 판매직원이 고가 시계 12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액(횡령액) 규모는 44만 달러(한화 약 5억4000만원)에 달한다.
신라면세점은 해당 직원이 “횡령한 시계를 전당포에 맡기고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 측은 현재 전당포에 맡긴 고가의 시계 12점을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시계를 빼돌린 자리에 가품을 들여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반고객에게 판매되거나 외부에 유통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전례 없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신라면세점과 해당 브랜드 모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지난 17일 재고 조사 과정에서 사건을 인지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경찰에 알리고 고소 절차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경찰 수사결과로 밝혀질 것”이라며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과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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