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모텔 난장판 만들고 도망가"…경찰 신고까지 한 사장

황예림 기자 2023. 1. 19. 1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텔 객실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도망간 손님을 잡기 위해 경찰에 신고한 업주의 사연이 화제다.

A씨는 "인테리어 업자한테 6억원을 사기당하고 어렵게 모텔 문을 열었는데 웬 손님이 방을 저렇게 만들고 야반도주를 했다"며 "경찰에 신고는 했는데 멘탈이 흔들린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이 방을 이용한 손님은 1명이었다.

한 누리꾼은 "일단 청소업체를 부르고 객실을 비워둔 만큼 그 손님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텔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17일 엉망이 된 객실 사진을 공유했다./사진=보배드림


모텔 객실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도망간 손님을 잡기 위해 경찰에 신고한 업주의 사연이 화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잡아 죽이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모텔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객실 사진 4장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난장판이 된 객실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침대 위엔 음료수가 흩뿌려져 있고 신발로 밟고 지나간 듯 검은색 얼룩이 가득했다. 휴대전화 케이스, 컵라면, 담뱃갑, 라이터 등도 널려 있었다.

바닥의 청결 상태는 더 심각한 수준이었다. 현관부터 침대 앞까지 바닥이 온통 담뱃재로 뒤덮여 있었고 음식물 쓰레기와 술병 등이 아무렇게나 나뒹굴었다.

또 벽 여기저기에도 담뱃재의 흔적이 발견됐다.

모텔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17일 엉망이 된 객실 사진을 공유했다./사진=보배드림


A씨는 "인테리어 업자한테 6억원을 사기당하고 어렵게 모텔 문을 열었는데 웬 손님이 방을 저렇게 만들고 야반도주를 했다"며 "경찰에 신고는 했는데 멘탈이 흔들린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이 방을 이용한 손님은 1명이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 누리꾼은 "일단 청소업체를 부르고 객실을 비워둔 만큼 그 손님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대체 무슨 심보로 저랬을까", "모텔은 개인정보도 안 남기니 저런 일이 생겨도 대응하기가 어렵겠다", "정확한 피해 물품을 확인하고 재물손괴죄로 고소해야겠다", "일부러 하라고 해도 못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