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안철수-나경원 수도권 연대 동시 언급…김기현 "특정 계파 배제 안 해"
【 앵커멘트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측이 수도권에서의 연대 가능성을 동시에 언급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앞서 나가자 견제에 나선 건데, 김 의원은 내년 총선 공천에서 특정 계파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통합 메시지를 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설 연휴 이후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로 한 나경원 전 의원은 주변 사람들을 만나 조언을 듣는 비공개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나 전 의원 측은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며 현재 당내 상황이 영남 쪽으로 쏠려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은 안 의원도 나 전 의원에 대한 공세를 '집단린치'라고 비판하며 이에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나 전 의원이) 지금 현재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이 아주 안타깝습니다. (수도권 총선 승리론에 대해 저와) 나경원 전 의원이 공감하는 바가 있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 선호도에서 김기현 의원이 40.3%를 기록하며 나 전 의원과 안 의원을 25.3%와 17.3%로 앞지르자 수도권 연대론으로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 친윤계 단일 후보 김기현 의원은 연대와 통합을 공언하며 당권을 둘러싼 파열음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싸우는 불협화음이 더 크게 들린다며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연대·포용·탕평, '연포탕 정치'를 통해 당의 화학적 대통합을…."
그러면서 내년 총선 공천과정에서 특정 계파를 배제하는 등 불공정한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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