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탁현민 "김건희, 尹과 동급으로 받아들여져.. 스스로 들어갈때와 나올때를 알아야"
- 尹 이란 발언, 어떻게든 빨리 정리해야
- 文 UAE 갔을 땐 우호적인 친교행사 훨씬 많았어
- 반복되는 외교 실수? 마음대로 하는 대통령 때문
- 제2부속실 없는 상황이 문제이자 모순
- 文 책방이 '서점 정치'? 말도 안 돼.. 뭐가 두렵나 탁현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 진행자 > UAE 국빈 방문부터 스위스 다보스포럼까지 이어진 윤석열대 통령의 순방외교, 이번 순방에서도 메시지와 의전 논란 불거졌는데요.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모시고 같이 한번 진단을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탁현민 > 어쨌든 일단 축하드립니다. 처음인 듯 처음 아닌 처음 같은 신선함이 있네요.
◎ 진행자 > 신선하다니 다행입니다. 그래도 저희 첫 방송 때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 탁현민 > 뭐 오래 하셨잖아요. 그런데.
◎ 진행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 탁현민 > 상당히 안정감 있다고 다들 바깥에서 얘기들 하시던데요.
◎ 진행자 > 감사합니다. 처음 아닌 처음 같은 중고신인쯤 되는 느낌인데요. 예전에 우리 뭐라고 불러요. 탁 작가님 이렇게 불러야 되나.
◎ 탁현민 > 그냥 탁현민 씨가 저는 제일 편해요.
◎ 진행자 > 탁현민 씨 예전에 의전비서관 시절에 UAE 순방 다녀오신 적 있으시죠?
◎ 탁현민 > 예, 거의 비슷한 프로그램들이죠. 왜냐하면 이제 UAE가 중동의 특별한 국가이기도 하고 연계해서 갈 수 있는 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 그 다음에 보통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프리카까지를 찍으면 이집트 이런 식으로 묶이기 때문에 UAE에서의 이번 순방과 문재인 정부 때 순방은 사실은 프로그램상으로는 큰 차이는 없어요.
◎ 진행자 > 다만 국빈 방문이냐
◎ 탁현민 > 국빈 방문과 공식 방문의 차이인 거죠.
◎ 진행자 > 그래서 큰 차이가 없다, 그러면 딱 비교가 됐을 텐데 비교 포인트.
◎ 탁현민 > 글쎄요. 여러 번 얘기를 해서 하는 사람도 민망하니 듣는 사람도 힘들 것 같고 그래서 기본적으로 공식 환영식 때 있었던 사고들, 이런 것들은 조금 아쉽죠. 그 다음에 그런 거에 비하면 또 이란 관련한 발언은 정말 어떻게든 빨리 정리가 돼야 될 거라는 생각을 저도 하고 그 외에 아크부대 방문 같은 경우는 사실 해외 파병돼 있는 부대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가서 위문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정이고 저희도 했었고 그리고 현지 문화체험 이런 것들도 아마 많이 했었는데 조금 달랐던 건 문재인 대통령이 갔을 때는 UAE 대통령께서 개인 친교 일정을 되게 많이 만들었었어요.
◎ 진행자 > 문 대통령과.
◎ 탁현민 > 네, 그래서 사막에 초청한다거나 본인이 쓰시는 별장에 따로 모신다거나 그런 여러 가지 일종의 친교행사라고 저희는 그렇게 부르는데 정상 간 친교행사가 꽤 많았어요. 근데 아마 그게 공식 방문과 국빈 방문의 차이일 수도 있고 좋게 해석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호감의 표시일 수도 있고 그러네요.
◎ 진행자 > UAE에서 이번에도 그런 친교시간을 제안을 했을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 탁현민 > 제가 알기로 따로는 못 본 것 같고 공식만찬 정도 있었던 것 같고 그 외에는 제가 본 거는 없네요. 뭐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근데 국빈방문은 일정이 정해져 있는 것들을 소화하기가 좀 바빠요. 그래서 시간을 잘 활용해서 다른 프로그램을 여러 개 만들지 않으면 그러면 조금 뭐랄까 비어 있는 시간이 많다고 할까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거기 한 3박 정도 하신 것 같은데.
◎ 탁현민 > 오래 계신 편이죠.
◎ 진행자 > 그런데 눈에 띄는 게 보도되는 게 말, 이란은 UAE의 적 그런 발언이랑.
◎ 탁현민 > 제가 그런 걸 하나하나 찾아서 비교하기가 조금 그런 게 저도 순방을 꽤 해봤잖아요. 무척 피곤한 일이거든요. 진짜. 정말 집 나가면 고생이라고 또 이게 국민들이 순방 나가는 걸 고생한다고 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마치 여행 가거나 외유 가는 것처럼 보시는 분들도 있어요.
◎ 진행자 > 그렇죠. 나랏돈으로 내 세금으로
◎ 탁현민 > 전용기 타고 가서 호화롭게 우리도 그런 공격을 많이 받았고 그래서 똑같은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데 그런 것 때문에 사실은 출발도 일부러 주말에 하거든요. 왜냐하면 워킹데이에 맞춰가지고 시작하려고.
◎ 진행자 > 딱 맞춰서.
◎ 탁현민 > 안 그러면 또 가서 하루 쉰다 그러고 이러니까 그래서 문재인 정부 때는 그런 게 많이 있었고 시간도 적어도 2시간 혹은 3시간에 하나씩은 꼭 일정들을 계속 집어넣었어요. 그래서 하루에 못해도 한 6개 7개 이상의 일정들을 소화해야 했죠.
◎ 진행자 > 그런 거에 비하면 눈에 안 띄어서 그런 건지 워낙 몇 가지 사건이 부각돼서 그런 건지
◎ 탁현민 > 둘 다 일수도 있고.
◎ 진행자 > 그래서 그런 건지 일정이 굉장히 빡빡하게 돌아갔다 이런 느낌은 사실은 잘 받지를 못해서 어떤가 비교를 한번 해봤고요. 대통령 본인 메시지가 외교까지 어렵게 만들거나 또는 의전에서 프로토콜을 계속해서 어기고 있다. 안 맞는다, UAE 국가 나올 때 본인 혼자만 대통령 혼자만 가슴에 손을 얹고 있었던 모습이라든지 원인이 뭘까, 왜 반복될까 사실은 이게 제일 걱정인 거잖아요.
◎ 탁현민 > 그거는 대통령이 본인 마음대로 하셔서 그렇다니까요. 왜냐하면 이거는 공무원들은 기본적으로 그게 외교부 공무원이든 국방부 공무원이든 바뀌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탁현민 > 가장 두 개의 철칙이 있잖아요. 관례와 전례, 여기서 벗어나는 건 무척 큰 모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진행자 > 공무원들은 가장 먼저 어떤 사안하면 작년에 어떻게 했어? 이거 물어보거든요.
◎ 탁현민 > 관례와 전례에서 벗어나는 걸 두려워하기 때문에, 특히나 외교는 조금 더 그런 경향이 강한 게 이게 국가 대 국가니까 뭘 하나 바꾸려면 우리 마음대로 바꿀 수가 없잖아요. 상대 국가와 같이 협의해서 바꿔야 되기 때문에 안 그러려는 경향이 무척 강하고 그러다 보니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전부 다 보고를 해요. 보고를 하는 이유가 뭐겠어요.
◎ 진행자 > 책임을 안 지기 위해서 그렇죠. 공무원들은.
◎ 탁현민 > 보는 이것은 더 이상 나의 책임이 아닙니다잖아요. 똑같아요. 정말 디테일한 것, 심지어는 펜의 종류까지 보고하는 적도 있어요. 만년필을 쓰냐 네임펜을 쓰냐 이런 정도까지. 그렇기 때문에 보고를 안 받아서 혹은 보좌진이나 비서관이나 실무진의 실수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라고 보는 건 무리죠. 만약에 보고를 안 했다면 그건 정말 대단한 배짱인 거죠.
◎ 진행자 > 무슨 백으로 보고를 안 해. 사실 모든 보고는 자기 책임을 면하기 위한 거예요. 기본적으로는. 물론 더 포지티브한 이유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런 건데 저는 궁금한 게 오셨으니까 하나, 외교부에도 의전장이 있잖아요.
◎ 탁현민 > 있습니다.
◎ 진행자 > 굉장히 직급도 높고 그분이 프로토콜 관리를 다 하는 걸로.
◎ 탁현민 > 차관보급이겠죠.
◎ 진행자 > 대통령실 의전비서관도 있잖아요. 두 사람은 이 의전을 할 때 각각 역할이 어떻습니까?
◎ 탁현민 > 협업관계고요. 외교부 의전장은 파트너가 저쪽 외교부죠. 그렇기 때문에 다소 실무적인 헤드역할을 하고 그 실무적인 헤드역할을 하시는 분이 그 내용들을 정리해오면 최종적으로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협의하게 돼 있어요. 왜냐하면 여기는 대통령이 직접 몸을 움직이는 것들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있고 외교부 의전장은 기존의 관례나 이런 것들을 따지는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둘의 협업으로 최종안이 나오게 되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니 외교부 의전장이 굉장히 난감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 탁현민 > 약간 저는 지금 의전장이 어떤 분인지도 잘 알고 저하고도 같이 일했던 분이라 인간적으로 안 됐다는 생각도 들고 지금 바뀌셨나, 하여튼 지난번까지는 그분이었어요. 이런 일이 벌어지고 사고가 벌어지면 외교부가 자꾸 어쩔 수 없이 책임을 지려고 하고 있잖아요. 지금.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탁현민 > 용산은 빠져나가려고 하고 있고. 그런데 그것은 외교부만의 책임은 아니다. 잘못이 있으면 같이 책임지는 게 맞죠.
◎ 진행자 > 엊그제도 외교부 차관이 국회에 나와서 어떻게든 이란에 대해서 공격적인 발언을 하지 않으려고 무진장 노력하는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마지막까지 계속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라고 외교부 조현동 차관이 그렇게 빠져나가기는 하던데 외교부가 이란에 대해서 설명했지만 내용은 밝힐 수 없습니다, 이런 얘기하는 게 너무너무 외교부 공무원들이 고생하고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 진행자 > 이건 그냥 썰인데 이 모든 문제의 어떤 근본이 대통령께서 마음대로 하시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편하다는 말들도 한대요.
◎ 진행자 > 본인이 책임질 게 없다.
◎ 탁현민 > 책임질 것도 없고 사실은 만약에 보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면 여러 번 받잖아요. 잘못된 건 다시 가져오라 그러고. 그런데 보고도 그냥 한 번 정도하면 다 끝난다는 거예요.
◎ 진행자 > 몇 번까지 보고해 보셨어요. 문재인 대통령한테는.
◎ 탁현민 > 저기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관련해서는 년수로는 거의 한 1년 가까이 준비했던 일들이라 그때 코로나가 터지면서 미뤄져 가지고, 그건 제가 현장에도 한 3번 갔다 오고 카자흐스탄까지, 보고도 한 7, 8번 했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1년 준비하고 7, 8번 현장 3번.
◎ 탁현민 > 그런데 그것도 뭐가 잘못돼서가 아니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보고였던 거죠.
◎ 진행자 > 그렇군요. 김건희 여사 행보가 또 계속해서
◎ 탁현민 > 근데 그건 이게 참 퍼스트레이디는 선출된 권력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약간 애매하잖아요. 막 뭔가를 적극적으로 해도 국민들의 시선이 그닥 달갑지 않고 그렇다고 또 아무것도 안 할 수도 없는 처지고, 그래서 저는 그 처지를 약간 이해는 해요. 그리고 김정숙 여사님도 그런 데서 많은 갈등이 있었던 게 사실이고 그리고 또 사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야당의 공격이 야비하다부터 시작해서 과도하다 이런 말 나오지만 김정숙 여사님을 가까이 봤던 제 입장에서는 뭐 비슷한데, 혹은 김정숙 여사가 더 과하게 당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다시 되풀이 하는 건 발전적이지 않으니까. 그래서 일단 무엇보다 김건희 여사 스스로가 들어갈 때와 나올 때를 아는 게 제일 중요해요.
◎ 진행자 > 낄낄빠빠, 요즘 말로.
◎ 탁현민 > 어느 때 어디까지의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지 그리고 또 어떤 때 가만히 있는 게 훨씬 더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훨씬 더 나은지 이게 사실은 본인의 판단이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는 제2부속실이 있었기 때문에 일정정도 사이드에서 관리가 됐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제2부속실이 없잖아요. 그래서 관리가 안 된다는 게 아니라 그래서 관리를 1부속실에서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대통령과 계속 같이 동급으로 받아들이는 거예요.
◎ 진행자 > 어떤 얘기가 나왔을 때 그 얘기가 위에서 어떤 명령이라든지 어떤 지시가 왔을 때 그것이 대통령의 지시인지 영부인의 지시인지.
◎ 탁현민 > 그렇죠. 그게 모호해지는 거죠. 이건 극단적인 예인데 내일 서문시장 VIP 이동, 이렇게 일정이 결정이 되면 그걸 그날 전부 다 하달이 되고 준비를 시작해야 되잖아요. 경호처는 선발도 가야 되고 등등 그런데 그게 대통령이 가는 건지, 여사님이 가는 건지, 심지어는 그걸 모를 수도 있다는 거예요. 왜, 1부속실 얘기니까.
◎ 진행자 > 저는 그게 사실은 가장 구조적으로 보면 체계상에 보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 탁현민 > 문제이고 모순이고 빨리 시정되어야 할 부분이에요.
◎ 진행자 > 안 만드실 것 같아요.
◎ 탁현민 > 저도 안 만들 것 같아요. 너무 편하거든요. 그렇게 하면. 말을 잘 듣거든요. 부처도 그렇고 비서관들도 그렇고.
◎ 진행자 > 특히 여사를 보좌하는 쪽에서는 정말 편한 시스템이네요.
◎ 탁현민 > 아주 편하죠. 왜냐하면 제2부속실은 그렇게 힘이 있는 비서관실이 아니에요. 영부인만 담당하니까. 그런데 지금은 1부속실이 다 하니까 이게 거의 똑같이 대통령급으로 하는 수밖에 없겠죠.
◎ 진행자 >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정말 궁금한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움직이고 정상회교를 하고 나면 사진 홍보자료를 많이 올린단 말이죠. 사진이 굉장히 많을 텐데 그중에서 이 사진을 대통령실 공식 홍보 사진으로 올려야지라고 선택하는 건 절차와 과정이 있지 않을까요?
◎ 탁현민 > 있죠. 문재인 정부 때는 기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 전속이라고 하잖아요. 스틸이 있고 동영상이 있고 전속이 1차로 스크린을 해요. 촬영을 해오면. 그리고 그걸 그 당시에는 홍보수석실에 홍보기획비서관도 있고 그 다음에 온라인을 담당하는 비서관도 있었거든요. 거기서 1차로 자기들이 필요한 사진들을 고르고 그리고 그 사진들을 앉힌 시안을 만들죠. 그러면 그것을 필요할 때는 저도 봐요. 왜냐하면 행사나 대통령의 의전과 관련돼 있는 거면. 그리고 여기 예를 들어 군부대 방문이라 그러면 보안요인도 있잖아요. 그러면 국방부 혹은 국방개혁비서관실에 보안요인을 점검해 달라 라고 하고 그 다음에 최종적으로 부속실을 통해서 대통령이 확인을 할 필요가 있으면 그렇게까지도 하죠. 확인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사안이면 홍보수석 정도에서 전결을 하기도 하고.
◎ 진행자 > 이번에 대통령실에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런 홍보사진들이 선택되는지 제가 의아한 부분들이 있어서요. 이번에 대통령실 보시면 아크부대 홍보사진 17장인데요. 제가 17장을 몇 번을 다시 봤어요. 근데 절반 이상이 사진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계세요.
◎ 탁현민 > 사진은 메시지잖아요. 그 자체로. 그러니까 그거는 의도라고 봐야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주제를 바꿔서요.
◎ 탁현민 > 바뀌나요. (웃음)
◎ 진행자 > 몇 분 안 남았지만 어쨌든 책 얘기 그만해라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책이 나왔으니까.
◎ 탁현민 > 아니 그렇게 말했는데 말해놓고 보니까 책 얘기를 먼저 할 걸 그랬어요.
◎ 진행자 > 책 나왔어요. ‘미스터 프레지던트’ 그리고 어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 탁현민 > 어제 갖다 드렸어요.
◎ 진행자 > 서점은 언제 여신답니까?
◎ 탁현민 > 안 그래도 다들 여러분들이 말씀을 하셔서 제가 여쭤봤는데 2, 3월 얘기하시는 것 같던데요. 2, 3월쯤에는 되지 않겠어 그렇게 얘기하시던데요.
◎ 진행자 > 중앙가판대에 딱 미스터 프레지던트가 있는 겁니까?
◎ 탁현민 > 그건 아닐 것 같아요. 그 서점은 대통령님이 좋아하는 책들로 할 거고 이 책을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는 아직 미지수예요.
◎ 진행자 > 그래요.
◎ 탁현민 > 어제 드리니까 왜냐하면 대통령이 모르는 얘기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그렇죠. 본인은 모르지.
◎ 탁현민 > 과정에 대한 얘기니까 대통령은 결론을 알고 있고 이렇게 보더니 저한테 이랬어?
◎ 진행자 > 그런 말씀을 하셨구나. 출판계에서는 사실 문재인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추천하시는 책들이 굉장히 화제가 되고 많이 팔리기도 했어요. 그런데 반대로 책정치 서점정치하는 거 아니냐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한다 별별 방법을 다 써가면서.
◎ 탁현민 > 책정치가 뭐예요? 제가 잘 몰라서 어떻게 하는 게 책정치예요?
◎ 진행자 > 책 추천하는 것, 서점을 여는 것,
◎ 탁현민 > 대한민국 출판사가 서점들이 가장 대한민국의 정치적인 집단이네요. 저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아니 퇴임한 대통령이 이게 서울 한복판에다가 서점을 낸다는 것도 아니고 동네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조금만 여기 스튜디오의 한 3분의 1쯤 될까요. 작은 공간에 책 갖다 놓고 차 한 잔 마실 수 있게 하겠다는 건데 그걸 이렇게 두려워하시는 건지 걱정을 하시는 건지 소박하게 잘하실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문을 열면 또 많은 분들이 가서 어떤 책 보고 계신가 한번 살펴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었습니다.
◎ 탁현민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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