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 美 빅테크 기업들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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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연일 대규모 감원 발표를 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올해 전체 직원 20만명의 5%에 해당하는 1만명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구글도 모기업 알파벳의 생명과학 자회사인 베릴리가 200명을 감원한다고 최근 발표해 전사적 정리해고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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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1만8000명 정리해고 착수
미국을 대표하는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연일 대규모 감원 발표를 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올해 전체 직원 20만명의 5%에 해당하는 1만명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고 절차는 3월 말 이전 완료할 예정이다. 이 같은 대량해고는 MS가 휴대폰 사업과 기타 비핵심사업을 대거 정리하며 1만8000명을 해고한 2014년 이후 처음이라고 WSJ는 전했다.
이 감원 계획은 24일 예정된 4분기 실적 발표를 일주일여 앞두고 나와 주목된다. MS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4% 감소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낳은 바 있다.
빅테크 기업들은 2010년대 미국 경제를 이끌었고,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대 들어서는 더 호황을 맞았다. 그러나, 최근 비대면 거래 수요가 줄고, 경기침체 우려까지 커지며 상황이 급변했다. CNBC방송은 “지난 1년간 주요 테크 기업들의 해고 규모만 무려 6만명을 넘는다”면서 “10년간 호황을 누린 기업들이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면서 해고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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