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최강 한파’ 온다…설날 전국 대부분 눈·비

이정훈 2023. 1. 19. 19: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설 연휴, 날씨가 큰 걱정입니다.

올겨울 최강 한파에, 제주와 호남에는 강풍 속에 많은 눈까지 예고됐습니다.

귀성길, 귀경길 큰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각별히 안전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설 연휴는 반짝 추위로 시작됩니다.

오늘 밤사이 눈구름이 중부지방을 지나고 나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들 거로 예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휴 첫날인 토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내린 눈과 비로 인해 도로에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귀성길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 당일에는 추위가 주춤한 대신 전국에 다시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차례나 성묘 가는 길에 미끄럼 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연휴 막바지에는 강력한 한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요일 오후부터 찬 바람과 함께 기온이 가파르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곤두박질치며 이번 겨울 가장 추운 날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파의 기세는 연휴가 끝난 뒤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고도 5km 상공의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중국 북동쪽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되고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와 호남지방에는 연휴 후반에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과 강풍이 예고돼 있어 항공편 결항 가능성이 큽니다.

이 기간 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질 거로 보여 배편 차질도 우려됩니다.

귀경길 항공편과 배편을 예약했다면 가급적 일정을 조정하거나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긴 한파로 동파사고가 속출할 수 있는 만큼 계랑기를 보온재로 감싸는 등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고석훈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