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세일즈 외교`] 만수르에 두바이 공주도 초청… 활달한 김건희 여사 `외교 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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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광폭 외교내조로 국제 무대 전면에 나섰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국빈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FC 구단주로 유명한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 UAE의 '국모'인 셰이카 파티마 빈트 무바라크 알 케트비 여사, 셰이카 라티파 빈트 모하메드 알 막툼 두바이 공주 등과 환담을 나눴고,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린 스위스에서도 글로벌 예술가 리더들과 만나 한국 문화의 우수성 등을 널리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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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광폭 외교내조로 국제 무대 전면에 나섰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국빈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FC 구단주로 유명한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 UAE의 '국모'인 셰이카 파티마 빈트 무바라크 알 케트비 여사, 셰이카 라티파 빈트 모하메드 알 막툼 두바이 공주 등과 환담을 나눴고,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린 스위스에서도 글로벌 예술가 리더들과 만나 한국 문화의 우수성 등을 널리 홍보했다.
두달 전인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순방에서는 주로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비공식 봉사활동 등에만 나섰던 김 여사가 외교 사절단 못지 않은 단독 일정을 소화하며 외교 존재감을 키운 것이다.
김 여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국빈오찬에서 만수르 부총리 옆자리에 앉았다. 김 여사는 "(형제 가운데) 돌아가신 자이드 전 대통령과 누가 가장 많이 닮았느냐"고 질문했고, 만수르 부총리는 "(김 여사와 만찬이 예정된) 어머니께 한번 여쭤봐달라"고 웃으며 답했다. 만수르 부총리는 이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국 방문 때 들를 만한 좋은 장소를 추천해달라"고 김 여사에게 부탁했다. 김 여사는 만수르 부총리에게 한국 관광지 등을 추천하기로 하고, 향후 별도로 연락을 주고받기로 약속했다.
김 여사는 또 아부다비의 '바다궁'에서 무함마드 대통령 모친인 파티마 여사의 초청 만찬에 참석해 UAE의 여성 인권 향상과 사회 참여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과 관심을 쏟아온 파티마 여사에게 존경을 표했다. 또 윤 대통령과 함께 방문한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에서 자이드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사실을 전하며 "자이드 대통령의 관용에 대한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티마 여사는 만수르 부총리를 통해 "자이드 전 대통령과 관련된 책을 전달하겠다"고 했고, 김 여사는 감사함을 표하며 친분을 다졌다.
김 여사는 17일에 두바이 미래박물관을 방문해 태권도 실력자로 알려진 라티파 공주를 만나 다양한 문화 교류 약속을 주고 받았다. . 두바이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아랍에미리트(UAE) 부통령 겸 총리의 딸인 라티파 공주는 두바이 문화예술청장으로서 문화·예술 정책을 이끌고 있다. 김 여사는 아트페어, 북페어, 두바이 디자인주간 등 미래를 준비하는 프로젝트에 아직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것을 언급하며 "한국과 두바이가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미래를 함께 열어가며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라티파 공주도 다양한 문화적 교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응했다. 김 여사는 또 라티파 공주의 상당한 태권도 실력을 언급하며 "한국의 문화와 예술은 공주님이 지금껏 봐오던 작품들과는 또 다른 독특한 개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한국에 초청했다. 라티파 공주 또한 "아직 한국에 가보지 못했는데 꼭 가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스위스에도 김 여사의 활발한 행보는 계속됐다. 김 여사는 18일 다보스포럼 연차총회를 계기로 열린 '예술가 리더' 행사에 초청된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과 만나 "예술가들은 시대에 화두를 던지는 사람들"이라며 "여러분들의 의미 있는 메시지가 한국인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꼭 한국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제안했다.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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