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성남FC 후원금도 정진상이 주도…설 지나 처분

2023. 1. 19. 19: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성남FC 의혹의 최대 쟁점은 누가 기업들과 만나 후원금을 유치했고, 이때 대가성이 있었느냐입니다. 검찰은 성남FC 구단을 좌지우지했던 정진상 실장이 이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후원금이 아닌 적법한 광고비였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0일) - "성남시의 적법한 행정과 성남FC 임직원들의 정당한 광고 계약을 관계도 없는데 서로 엮어서 부정한 행위처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수사팀이 내민 서류에 당혹감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서류는 네이버 내부 문건으로 정 실장이 '시장님도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우회적인 지원 방법을 제안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취재 내용을종합하면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FC를 인수한 뒤 정 실장을 통해 성남FC와 기업들의 협약 체결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도 검찰 조사에서 정 실장이 사실상 구단주 역할을 했다고 여러 차례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성남지청은 이 대표의 대장동 소환조사 이후 서울중앙지검과 병합해 사건들을 처리할 가능성이 열려있는만큼 추가 관계자의 소환 조사 등을 통해 혐의 다지기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