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다승 투수, 극적 1군 스프링캠프 합류…신뢰 보답할 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최다승 투수 장원준(38)이 1군 스프링 캠프서 2023시즌을 준비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어제 워크숍에서 최종 결정이 났다. 장원준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제 스스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선수가 스스로 끝을 인정할 ?까지는 최대한 기회를 주겠다는 이승엽 감독의 철학이 아니었다면 1군 스프링 캠프라는 기회를 얻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 최다승 투수 장원준(38)이 1군 스프링 캠프서 2023시즌을 준비한다. 이승엽 신임 감독 앞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
1군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면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낮아졌겠지만 합류가 결정되며 반전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어제 워크숍에서 최종 결정이 났다. 장원준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제 스스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투산 현역 투수 중 최다승(129승)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이후 지독한 아홉수를 겪고 있다. 부상과 부진이 거듭되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제는 마지막을 걱정해야 할 상황. 이승엽 신임 두산 감독은 취임 직후 장원준을 직접 만나 “떠밀리 듯 은퇴하게 되면 미련이 너무 크게 남는다. 스스로 은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주문한 바 있다.
은퇴 위기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했던 것이다.
그저 나이가 많고 실적이 적었다고 해서 쉽게 선수를 버리지 않겠다는 이 감독의 의지가 읽힌 결정이었다.
이젠 장원준이 답을 내놓을 차례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증명해야 할 때다. 30대 후반의 4년간 승리가 없는 투수가 다시 기회를 얻는다는 것 자체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선수가 스스로 끝을 인정할 ?까지는 최대한 기회를 주겠다는 이승엽 감독의 철학이 아니었다면 1군 스프링 캠프라는 기회를 얻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장원준이 해법을 찾는다면 기회는 충분히 주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는 좌완 불펜진이 약한 편이다. 확실한 필승조로 여길 수 있는 좌투 라인이 약하다. 장원준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모든 것은 오롯이 장원준에게 달렸다. 감독이 편견 없이 기회를 주며 평가를 유보한 만큼 이승엽 감독의 눈에 들 수 있는 투구로 신뢰를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
장원준은 지난해 27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6홀드, 평균 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마운드에서의 안정감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임 김태형 전 감독은 “좌투수가 좌타자를 제압하려면 구속이 140km까지는 나와야 한다. 장원준은 그게 안 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장원준의 평균 구속은 138km 정도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 2km를 더 끌어 올리며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장원준이 감독의 신뢰를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거포 유망주 신성현도 1군 스프링캠프 합류가 결정됐다. 2군에선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상황.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르세라핌 카즈하, 청순 분위기 속 잔뜩 화난 복근 [똑똑SNS] - MK스포츠
- 제시카, 과감한 속옷 노출[똑똑SNS] - MK스포츠
- 서주원 “전처 김민영 돌발 행동 황당, 주장 사실과 달라…법적 대응 계획”(전문) - MK스포츠
- 르세라핌 측 “김채원 열애? 사실 아냐”(공식입장) - MK스포츠
- 벤투, 폴란드축구대표팀 감독 최종 2인 후보 포함 - MK스포츠
- “전속계약 해지할 수도”…뉴진스, 어도어에 내용증명 - MK스포츠
- ‘류중일호 시작부터 위기 봉착’ 107억 잠수함 고영표, 2회 만루홈런→투런포 헌납…한국, 0-6 주
- ‘전자팔찌 1호 연예인’ 고영욱, ‘한때 한솥밥’ 이상민·탁재훈 공개 저격 - MK스포츠
- ‘5명 10+득점’ KB스타즈, 우리은행 3연승 저지하며 2연패 탈출 - MK스포츠
- 10연패 노리는 두산, 인천도시공사 꺾고 단독 선두 질주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