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콘테, 보이지 않는 그림자 포체티노 존재감에 '어질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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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끝까지 토트넘 홋스퍼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동행은 이어질 수 있을까.
올 시즌이 끝나기 전 콘테 감독과 토트넘 사이의 재계약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종합지 익스프레스는 '콘테와 토트넘의 계약은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만료된다. 재계약을 하거나 새로운 감독이 오거나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 가능성은 공공연한 비밀이다'라며 마치 포체티노가 다음 시즌에는 토트넘을 맡을 것처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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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올 시즌 끝까지 토트넘 홋스퍼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동행은 이어질 수 있을까.
토트넘은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에서는 이기고 패하기를 반복하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진출 마지노선인 5위를 겨우 지키고 있다.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는 승점 5점 차로 벌어졌다.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 진출을 이뤄내지 못하고 리그에서는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우승은 고사하고 그저 그런 팀으로 시즌을 끝내는 것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설상가상,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은 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토트넘이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다. FA컵 32강에는 올라 있다. 차라리 FA컵 우승 도전이 더 현실적이라는 평가다.
콘테 감독의 마음은 불안하다. 압박감이 상당하다. 아스널과의 비교는 물론 손흥민과 이반 페리시치 부조화, 수비 부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기 전 콘테 감독과 토트넘 사이의 재계약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제드 스펜스, 이브 비수마, 히샤를리송, 페리시치 등을 영입했지만, 콘테 감독 기준에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영입 선수를 전술적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과도 마주하고 있다.
콘테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그의 지도력에 대한 외부의 지속적인 불신에 토트넘이 가장 좋았던 시절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보이지 않는 복귀 가능성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복귀가 가능하다면 하고 싶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특정팀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토트넘이 유력하다는 추측이 계속 나오면서 콘테 감독의 마음도 복잡해졌다. 종합지 익스프레스는 '콘테와 토트넘의 계약은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만료된다. 재계약을 하거나 새로운 감독이 오거나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 가능성은 공공연한 비밀이다'라며 마치 포체티노가 다음 시즌에는 토트넘을 맡을 것처럼 예상했다.
포체티노는 소위 DESK라인으로 이어지는 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케인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2016-17 시즌 PL 2위, 2018-19 시즌에는 UCL 결승에도 올랐다. 리버풀에 패하며 준우승이라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지도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움직임을 알기는 어렵지만, 콘테 감독에 대한 불신을 거둬주지 않으면 토트넘은 더욱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해에도 토트넘을 두고 "저의 팀'이라고 할 정도로 애정을 보였기 때문이다.
백수로 지내고 있는 포체티노와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는 콘테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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