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 한옥마을·체육센터 추진… 노후된 온천천도 재정비할것” [인터뷰]

정용부 2023. 1. 19. 18: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책은 예산에 맞춰서 하면 안됩니다. 예산이 많이 들더라도 50년, 100년을 내다보고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예산이 부족하면 만들어 내서라도 해야 합니다. 저는 어떤 일이든 안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장 구청장은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옥체험마을 건립 △제2국민체육센터 건립 △온천천 문화축제 개최 및 친수공간 확대 등 굵직한 사업을 임기 내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준용 부산 동래구청장
수민·안락·명장 주민들 위한
제2국민체육센터 건립 추진
동래읍성지엔 한옥마을 조성
연말 온천천 빛축제 개최할것
복천동 신청사 연내 완공 목표
"정책은 예산에 맞춰서 하면 안됩니다. 예산이 많이 들더라도 50년, 100년을 내다보고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예산이 부족하면 만들어 내서라도 해야 합니다. 저는 어떤 일이든 안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부산의 고(古)도심 동래구가 계묘년 새해를 맞아 변화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장준용 구청장(사진)이 있다. 장 구청장은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옥체험마을 건립 △제2국민체육센터 건립 △온천천 문화축제 개최 및 친수공간 확대 등 굵직한 사업을 임기 내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에는 복천동 신청사를 완공해 주민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내내 장 구청장은 '불가능은 없다'라는 강한 신념을 드러냈다. 온화한 아저씨 미소 속에 불도저식 강한 업무추진력이 엿보인다.

다음은 장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설 명절을 맞이해 구민들에게 전할 인사말은.

▲올해 구민 여러분들께 약속한 공약사항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구민 여러분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지난 1월 1일 마안산 북장대에서 바라본, 힘차게 솟아오르는 해처럼 올 한 해도 힘차게 달려가겠다.

―올해 주요 핵심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가장 먼저, 동래구 구간의 온천천을 '빛이 물든 쾌적한 온천천'으로 재탄생시키겠다. '친수공간 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온천천을 크게 변모시키고자 한다. 수민·안락·명장지구에 수영장이 포함된 생활밀착형 제2국민체육센터 건립 추진을 위해 부지 선정부터 차근히 진행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동래읍성지에 한옥체험마을 조성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고 기본 실시설계 용역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관광·교육·문화 중심지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겠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한다면.

▲온천천은 동래구의 대표적인 주민 친수공간이지만 시설이 노후돼 불편이 있었다. 그래서 온천천 시설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발전방향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다. 우선 노후한 인공폭포를 재설치하고 진입로 증설, 소공원 등을 조성해 온천천을 확 바꿀 것이다. 또한 올 연말 빛을 활용한 문화축제를 열고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온천천을 만들어나가겠다. 제2국민체육센터는 수민·안락·명장지역 주민을 위한 체육시설이다. 한옥체험마을은 올해 동래읍성지에 부지를 확보하고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동래구의 인구가 27만명인데, 곧 30만명대에 진입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인구증가에 맞춰 미래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 유출 방지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책이 있나.

▲우스갯소리로 지방에는 먹이가 없고 서울에는 둥지가 없다고 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심각한 문제이지만 근본적인 해결방법인 일자리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어렵다고 본다. 올해 동래구는 출산지원금을 첫째부터 크게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준비 중이며 양육 공백 해소를 위해 대기 걱정 없는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신청사 건립은 어느 단계이며 활용 방안은.

▲신청사는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측면이 있지만 올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청사는 주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300석 규모의 다목적홀을 짓고 각종 행사와 교육 목적으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대규모 주차장은 인근 전통시장과 상가의 주차난을 해소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신청사 인근 옛 부산지방기상청을 매입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대단히 어려운 일이지만 저는 안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