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공매도 폭격 뚫고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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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공매도 폭격에도 선방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LG생건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24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LG생건의 공매도는 꾸준히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LG생건의 영업이익(2223억원)은 전년동기보다 26.63%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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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재개 기대에 주가 6%↑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LG생건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24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대금(500억원)의 절반(46.73%)에 육박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비중이 가장 높다.
올해 LG생건의 공매도는 꾸준히 늘었다. 이달 3일 공매도 비중은 12.47%에 그쳤으나 17일(20.04%) 20%를 넘었다. 하루 만에 두 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중국의 경제 활동 재개(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보다 느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LG생건의 주가는 무너지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72만원에서 76만6000원으로 6.39% 올랐다. 코로나가 여전히 위협적이지만 중국 경기재개의 장기적 효과, 실내 마스크 해제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큰 덕분이다.
증권사도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 신한투자증권, 메리츠, DB금융투자가 LG생건의 목표가를 올렸다. 특히 DB금융투자는 기존 60만원에서 90만원으로 기존보다 50%나 올렸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 수준에 가깝다"며 "중국에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면서 오프라인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국가 간에 이동이 자율적으로 이뤄지고 중국법인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LG생건의 영업이익(2223억원)은 전년동기보다 26.63% 늘어날 전망이다. 2·4분기(2587억원)에는 19.43% 증가하면서 지난해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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