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전장연 면담 불발…서울시 “전장연 시위, 더 이상 관용 없다”

김민철 2023. 1. 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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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예산 등 지하철 시위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면담이 불발됐습니다.

면담 불발로 지난 4일부터 탑승 시위를 중단했던 전장연은 내일(20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면담 불발 뒤 이동률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전장연이 시민의 불편과 불안을 초래하는 운행 방해 시위를 계속한다면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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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예산 등 지하철 시위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면담이 불발됐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로 예정했던 장애인 단체 비공개 합동 면담은 전장연 측의 불참으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면담 불발로 지난 4일부터 탑승 시위를 중단했던 전장연은 내일(20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면담 불발 뒤 이동률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전장연이 시민의 불편과 불안을 초래하는 운행 방해 시위를 계속한다면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시는 지하철이 특정 단체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시위의 도구가 되는 것을 앞으로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시성을 방해하는 것은 중대한 불법행위로 반드시 저지되어야 하며, 이를 자행한다면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출근권’을 지켜내기 위해 앞으로 있을 불법행위에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전장연의 시위 움직임에 서울교통공사도 “귀성 승객에게 불편을 주는 열차 지연 시위는 안 된다”면서 시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21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20일에도 많은 승객이 서울역으로 모일 것이 예상된다”며 “20일 아침부터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거의 모든 열차가 매진된 상황인데 서울역과 연결된 4호선 지하철이 지연된다면 기차 이용에 차질이 생기는 등의 큰 피해와 불편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사는 “시위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시위가 강행될 경우를 대비해 공사는 시위 대비 안전대책을 마련했다”면서도 “운행방해 행위가 격화돼 역사 내 심각한 안전사고가 우려될 경우 불가피하게 무정차 통과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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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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