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10bp대 급락…국고 3년물 5개월 만에 3.2%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고채 금리가 장단기물 모두 급락(국고채 가격 상승)하면서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25%선을 하회하며 5개월 만에 3.2%대로 진입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물 모두 10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4.2bp 내린 3.248%로 거래를 마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물 14.2bp↓ 3.248%, 10년물 11.5bp↓ 3.222%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국고채 금리가 장단기물 모두 급락(국고채 가격 상승)하면서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25%선을 하회하며 5개월 만에 3.2%대로 진입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채권시장에서 커져가는 모습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4.2bp 내린 3.248%로 거래를 마쳤다. 3년물 금리가 3.2%대를 보인 것은 지난해 8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장중 3.231%까지 떨어졌던 3년물 금리는 결국 기준금리 3.5%와 25bp 이상 벌어진 채로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1.5bp 내린 3.222%에 최종 호가됐고, 5년물은 13bp 하락한 3.223%,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11.3bp, 10.6bp 떨어진 3.213%, 3.214%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전일 기자간담회 발언이 한몫했다. 이 총재는 18일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금리가 이미 높은 수준에 있어 이것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지켜봐야 한다”며 향후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전날 일본은행(BOJ)의 완화적 통화정책 신호를 비롯, 미국 경제지표 둔화 등 재료들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했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와 국고채 금리가 역전됐던 사례가 12회 있었는데 금리 인하 시기를 제외하고 세 차례가 현 사례와 유사하다”며 “통상 금리 역전 후 3~7개월 후 금리가 인하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금리는 2bp 떨어진 3.68%로 낮아졌고 91일물 기업어음(CP)도 4bp 하락한 4.760%를 기록하며 단기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였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피해자 눈뜨고 숨쉬는 채 발견” 인하대 범인 징역20년
- "女손님은 코피, 택시기사는 심정지"…끔찍했던 그 날의 기억
- "설에 안 내려온다고?" 차례상 엎은 70대 가정폭력범
- "설 부모님 용돈 얼마 드려야 하나"···10명 중 3명 이상 '30만원'
- 사이코패스 이기영, 살해한 동거녀 아파트도 노렸다
- 송민호 "어린 아기처럼 울며 포기하고파" 심경 고백
- "장제원 XXX", "200석 못하면 내전"…전광훈 연일 정치 발언
- [단독]"자잿값 등 너무 올라"…동부건설, 방배신성재건축 중단
- 신혼부부 엽총으로 죽인 살인범…사형폐지 외치다[그해 오늘]
- 하태경 "나경원 '몰매' 당 분위기…尹한테도 좋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