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닭'에 칼날 부착했다가 본인이 찔려 사망… '인과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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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흥미와 자극만을 위해 수탉의 발에 칼날을 부착하고 닭싸움을 붙인 인도 남성 2명이 자신들이 채운 칼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영국 데일리스타 등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힌두교 최대 명절인 '마카르 산크란티'를 맞아 투계를 즐기려던 남성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1년에는 7㎝의 칼날을 부착한 싸움닭을 붙잡으려던 45세 인도 남성이 사타구니를 찔려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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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스타 등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힌두교 최대 명절인 '마카르 산크란티'를 맞아 투계를 즐기려던 남성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간데 라오(남·42)와 파드마 라주(남·20)는 싸움닭의 다리에 칼날을 매달았다. 라오는 칼날을 부착한 닭이 놀라 날아오르면서 순식간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라주 역시 흥분한 싸움닭에 의해 왼쪽 다리와 몸통에 큰 자상을 입었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와중 출혈과 쇼크로 사망했다.
인도에서는 1960년대 이후 투계가 법으로 금지됐다. 하지만 매년 산크란티 축제 기간이 찾아오면 인도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투계판이 성행하고 있다. 투계를 즐기는 인도인들은 싸움닭들의 사투뿐만 아니라 투계판에 자연스레 따라오는 불법 도박도 함께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스타는 "투계판에 걸 수 있는 금액이 최소 1만루피(약 15만원)에서 최대 50만루피(약 750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투계가 가장 큰 볼거리로 꼽히는 만큼 자극적인 관람을 위해 싸움닭의 다리에 흉기를 부착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 됐다. 이에 인명 피해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 2021년에는 7㎝의 칼날을 부착한 싸움닭을 붙잡으려던 45세 인도 남성이 사타구니를 찔려 사망하기도 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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