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게 해, 우리 모두 믿어” 흔들리는 국대 세터, 수장은 아무 말 없이 안아줬다 [MK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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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말고, 편안하게 해라."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KGC인삼공사는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가진다.
경기 전 고희진 감독은 "4연패 중이다. 경기력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결과가 나와야 한다. 오늘은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다. 경기력, 내용 이런 것보다는 승점을 반드시 따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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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말고, 편안하게 해라.”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KGC인삼공사는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가진다.
KGC인삼공사는 현재 4연패에 빠져 있다. 2023년 승리가 없다. 승점 26점(승점 8승 13패)으로 5위.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2점 11승 10패)와 6점 차다.
경기 전 고희진 감독은 “4연패 중이다. 경기력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결과가 나와야 한다. 오늘은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다. 경기력, 내용 이런 것보다는 승점을 반드시 따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를 보면 1세트를 잘 치르고도 이후 경기력에 아쉬운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세터 염혜선 역시 잘 하다가도 토스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모두의 아쉬움을 샀다.
고희진 감독은 “염혜선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믿고 있다. 흔들리지 말고 편안하게 해’라고 했다. 우리 모두 혜선이가 편안하게 할 수 있게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많이 도와준다면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 실력이 있는 선수다. 부담감을 많이 떨쳐야 한다. 혼자 많이 짊어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고 감독은 “아무래도 압박감이 있는 것 같다. 그러지 말라고 했다. 경기 결과는 감독이 책임지는 거지, 선수가 책임지는 게 아니다. 옆에서 많이 도와주자고 했다. 흔들리는 모습이 나올 수 있지만 이겨내 보려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소영의 짝으로는 채선아를 대신해 박혜민이 먼저 들어간다. 박혜민은 지난해 12월 21일 IBK기업은행 전 이후 첫 선발이다.
고희진 감독은 “페퍼저축은행 큰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 채선아를 대신해 박혜민을 먼저 넣는다. 페퍼저축은행은 오지영도 오지영이지만 이한비, 박경헌, 니아 리드 등 큰 공격을 하는 선수가 많다. 상대 공격을 중점을 막는 데 신경 쓰기 위해 혜민이를 먼저 넣는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고희진 감독은 “우리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여기서 미끄러지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잘 한 번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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