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세일즈 외교`] `영업사원` 尹 양손 두둑… 오일머니 37조·8.5조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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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하며 '세일즈 외교'에 올인한 윤석열 대통령이 아립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에서 한 손엔 300억 달러(한화 37조원 상당) 오일머니 투자약속과 한 손엔 69억 달러(한화 8조5000억원 상당) 투자유치·협력이라는 결실을 얻어냈다.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8억달러(한화 1조원 상당) 투자협력 성과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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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CEO에 韓시장 강점도 알려
MOU 법적효력없어 실제체결 관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하며 '세일즈 외교'에 올인한 윤석열 대통령이 아립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에서 한 손엔 300억 달러(한화 37조원 상당) 오일머니 투자약속과 한 손엔 69억 달러(한화 8조5000억원 상당) 투자유치·협력이라는 결실을 얻어냈다.
'제2의 중동붐' 기대감을 높인 순방 성과가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내실있는 후속조치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 첫 해외 순방지인 UAE에서 지난 14일부터 3박4일 동안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 기념식 참석,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ADSW) 및 한-UAE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으로부터 300억달러(한화 40조원 상당)의 투자결정을 이끌어냈다. UAE 측이 단일국가와 맺은 최대 규모의 투자 약속이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지난 15일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달러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 약속을 양국 정상 공동성명서에도 명기했다. 한-UAE 정상 공동성명은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차원에서 UAE 정부는 한국 경제의 견고함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에 기반해 한국의 전략적 분야에 대한 UAE 국부펀드의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공약을 발표했다'고 명시했다. 단순 구두약속이 아닌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공동성명에 내용을 담은 것이다.
이뿐 아니라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진행한 한-UAE 비즈니스포럼에서는 △에너지(6건) △신산업(8건) △방산(3건) △스마트팜(3건) △기업지원(4건) 등 총 24건의 양해각서(MOU) 및 계약 등 최소 61억 달러(한화 7조5000억원 상당) 규모의 투자·협력이 체결됐다.
양국은 향후 교역 협력을 강화하고자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를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8억달러(한화 1조원 상당) 투자협력 성과를 이뤄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베스타스와 함께 3억달러의 투자 신고식을 가졌다. 또 베스타스 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베스타스는 한국에 대규모 풍력터빈의 핵심 설비·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독일의 선진 과학기술 기업인 머크 라이프 사이언스 및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와도 1대 1 투자면담을 가졌고, 베스타스의 3억달러를 포함해 총 8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및 협력 성과를 거뒀다.
다만 투자약속이나 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정부·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과제다.
윤 대통령은 아눌러 글로벌 CEO들과 만남을 갖고 열려 있는 한국시장의 장점과 강점 등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다보스 시내 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인텔, IBM, 퀄컴, JP모건, 무바달라, 블랙스톤, BoA, Vista Equity Partners, 그랩, 히타치, 쉘, 에어리퀴드, 토탈, 네슬레, TPG, Lippo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CEO와 오찬을 갖고 한국 정부와 민간기업의 연대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저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며 " 글로벌 기준에 미달하는 게 있으면 말해달라. 제 집무실도 항상 열려있으니 언제든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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