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 허브 구축" 다보스포럼 누빈 김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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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사진)이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해 다보스포럼에서 '에너지 허브' 구축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WEF)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및 태양광·풍력, 수소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잇달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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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에너지 안보·기후위기 대응
사업협력 논의하고 네트워크 강화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WEF)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및 태양광·풍력, 수소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잇달아 만났다.
먼저 포럼 개막일인 17일(현지시간)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AES의 안드레스 글루스키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탈탄소화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 전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ES는 최근 미국 텍사스에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시설 건설계획을 발표한 미국 최대 재생 에너지 개발 기업이다.
이어 김 부회장은 LNG운반선 등 선박 700척을 운영하는 글로벌 선사인 일본 미쯔이 O.S.K. Lines(MOL)의 CEO 타케시 하시모토, 이탈리아 최대 전력회사인 Enel의 CEO 프란체스코 스타라체와 연이어 만나며 사업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18일에는 한화와 태양광 분야에서 협력 중인 프랑스 에너지화학기업 토탈에너지스의 CEO 빠뜨릭 뿌요네를 만나 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토탈에너지스는 한화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미국 태양광 발전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어 글로벌 풍력터빈 시장점유율 1위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최고경영진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 대표들을 잇달아 만나 향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는 이번 다보스포럼부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계열사의 사업 강화를 위해 △에너지 △우주·항공 △환경·기후 등 WEF의 5개 분과 회의에 참여한다. 특히 각 분과에 전담 임원을 지정해 글로벌 현안 논의와 관련 기업들과의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화는 이미 재생에너지의 생산, 수소, 암모니아 등 신재생에너지 저장·운송을 위한 솔루션 개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해 발전·공급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현재 인수 절차 마무리 단계인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해상에서의 LNG '생산(FLNG)-운반(LNG운반선)-공급(FSRU)' 인프라와 해상풍력설치선(WTIV) 등을 활용하면 육상뿐 아니라 해상에서도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세계 각지로 운송하는 '그린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한화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위기도 해결할 수 있는 그린에너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드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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