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공사 잇달아 따낸 현대건설, 작년 수주 신기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주택 부문과 해외 공사 증가로 지난해 현대건설 매출이 21조원을 웃돌았다.
신규 수주도 연간 목표의 120%가 넘는 35조원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리핀 남부 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굵직한 해외 프로젝트와 샤힌 에틸렌 시설 공사, 광주광역시 광천동 주택재개발, 서울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등 전방위 사업 수주가 이뤄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출 17.6% 늘어나 21조 넘어
국내 주택 부문과 해외 공사 증가로 지난해 현대건설 매출이 21조원을 웃돌았다. 신규 수주도 연간 목표의 120%가 넘는 35조원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작년 매출이 2021년에 비해 17.6% 늘어난 21조2391억원(연결 기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주택 부문의 공사가 이어진 데다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작년엔 사우디아라비아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라 착공했다. 국내에선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등에서 공사가 진행됐다.
신규 수주도 전년보다 17% 증가한 35조4257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연간 목표치(28조3700억원) 대비 124.9% 수준이다. 필리핀 남부 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굵직한 해외 프로젝트와 샤힌 에틸렌 시설 공사, 광주광역시 광천동 주택재개발, 서울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등 전방위 사업 수주가 이뤄졌다.
수주 잔액은 2021년 말 대비 14.3% 증가한 90조283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4년2개월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자회사 단기 실적 악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축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8% 감소한 5820억원, 순이익은 12.5% 줄어든 4850억원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작년 말 기준 4조7722억원이고, 순현금도 3조365억원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였다. 지급 능력인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은 각각 177.6%, 111.9%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에도 탄탄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경영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0만원어치 날렸다"…오늘은 꼭 비밀번호 바꿔야 하는 이유 [선한결의 IT포커스]
- 캐디 앞에 두고 풀스윙, 코뼈 부러뜨린 50대…항소심서 감형
- 한 달 새 2억 뛰었다…"집값 바닥 찍었나" 집주인들 쾌재
- "전셋값 심상찮다"…떨고 있는 강남4구 집주인들
- 백종원이 손댔더니 '대박'…일주일 만에 1만명 몰렸다
- 유료 팬사이트 연 'SNS 골프스타' 스피래닉…예상 수입만 年 54억원
- [TEN피플] '20kg 감량' 강소라, 결혼 3년만 돌싱녀로 복귀…몸매 아닌 연기로 증명해야 할 숙제
- [종합] 지연수, 일라이와 이혼 후 '억대 빚' 생활고…"핏덩이가 목에서…암 검사 권유"
- 이근, 인스타 계정 폭파…'성범죄' 고영욱·정준영과 같은 이유?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