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韓-UAE 경제공동위 개최... 300억弗 투자 후속조치 구체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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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3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후 양국에서 후속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양국 경제장관들은 UAE 국부펀드 등을 통한 대규모 투자 등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의 획기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양국 장관은 올해 상반기 중 제8차 한·UAE 경제공동위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공감대를 토대로 양국 장관들은 오는 3월 한국에서 '제1차 한·인니 고위급 투자대화'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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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협력 가속… 바이오 등 확대
인니 해양투자조정장관과도 만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 행사장에서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부 장관을 만나 양국 정상회담 후속조치에 속도를 붙이기로 했다.
양국 경제장관들은 UAE 국부펀드 등을 통한 대규모 투자 등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의 획기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정상회담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양국 간 최고위 정례 경제협력 플랫폼인 경제공동위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원전 등 기존 분야는 한 차원 더 협력 단계를 높이기로 했다. 여기에다 협력대상을 바이오·우주항공 등 첨단 신산업과 방산·문화콘텐츠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성과인 투자분야 협력에서는 가시적 성과가 조기에 도출될 수 있도록 협의채널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장관은 올해 상반기 중 제8차 한·UAE 경제공동위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추 부총리는 또 이날 다보스 현지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파빌리온을 방문하고,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과 면담했다. 이날 면담은 2022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 부총리와 루훗 장관의 '고위급 투자대화' 출범에 합의한 이후 첫 번째 만남이다.
루훗 장관은 지난해 G20 정상회의 기간 열린 주요국과의 정상회담 중 한·인니 정상회담이 가장 큰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고위급 투자대화가 양국 정상 간 합의한 주요 협력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체계가 될 것이라고 큰 기대를 표명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투자 프로젝트들에 대한 루훗 장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루훗 장관은 "프로젝트들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힘 쓰겠다"고 화답했다. 이 같은 공감대를 토대로 양국 장관들은 오는 3월 한국에서 '제1차 한·인니 고위급 투자대화'를 개최키로 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17~19일 2023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오찬, 한국의 밤 등 주요 공식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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