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군막사 화재로 최소 15명 사망 3명 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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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동부 게가르쿠니크 지방의 아자트 마을에 있는 한 군사기지에서 19일 새벽(현지시간) 화재가 발생, 적어도 15명의 군인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아르메니아 국방부가 밝혔다.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화재가 발생한 부대 등 게가르쿠니크 지역의 군대를 담당하는 바그람 그리고리안 장군과 다른 여러 명의 장교들을 해임했다.
아르메니아 검찰이 화재 발생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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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병사들, 난방 위해 난로에 휘발유 붓다가 화재로 번져
[예레반(아르메니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아르메니아 동부 게가르쿠니크 지방의 아자트 마을에 있는 한 군사기지에서 19일 새벽(현지시간) 화재가 발생, 적어도 15명의 군인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아르메니아 국방부가 밝혔다.
부상자 7명 중 3명은 상태가 위중하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수렌 파피캰 아르메니아 국방장관은 병사들이 난방을 위해 난로에 연료를 공급한다며 휘발유를 붓다가 불이 났다고 말했다.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화재가 발생한 부대 등 게가르쿠니크 지역의 군대를 담당하는 바그람 그리고리안 장군과 다른 여러 명의 장교들을 해임했다.
아르메니아 검찰이 화재 발생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게가르쿠니크 지역은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1994년 분리주의 전쟁 후 아르메니아의 지원을 받는 아르메니아 민족 세력이 통제하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둘러싸고 아르메니아와 오랜 분쟁을 벌여왔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2020년 9월 6주 간의 격렬한 전투로 아르메니아군을 축출하며 나고르노 카라바흐로 깊숙이 진격, 2달 뒤인 11월 아르메니아가 러시아가 중재한 평화협정을 수락하도록 강요했었다. 지난해 9월에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에 또 다른 전투가 벌어져 양측에서 155명의 군인이 사망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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