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치솟은 LNG값…'난방비 폭탄' 터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겨울 '난방비 폭탄'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에 연동하는 도시가스 요금이 급등하면서 이달 들어 가정마다 난방·온수비가 많게는 전달 대비 수십만원씩 늘어났다.
LNG 수입단가 급등은 도시가스 요금을 끌어올렸다.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691원으로, 전년 동기(14.2243원) 대비 38.4%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난방·온수비 수십만원씩 늘어
도시가스요금 추가인상 가능성
올겨울 ‘난방비 폭탄’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에 연동하는 도시가스 요금이 급등하면서 이달 들어 가정마다 난방·온수비가 많게는 전달 대비 수십만원씩 늘어났다. 도시가스 요금이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커 가계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NG 수입 물량은 4639만4832t으로, 전년(4593만1842t) 대비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54억5278만달러(약 31조5000억원)에서 500억2218만달러(약 62조원)로 두 배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6월 t당 762.07달러였던 LNG 수입 가격이 같은 해 12월 1255.04달러로, 반년 새 64.7% 급등했기 때문이다.
LNG 수입단가 급등은 도시가스 요금을 끌어올렸다.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691원으로, 전년 동기(14.2243원) 대비 38.4% 올랐다. 정부는 소비자가 내는 도시가스 요금이 1년 새 월평균 1만1390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인 데다 한파로 난방·온수 사용량이 늘면서 예상보다 가스비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 주택마다 설치된 보일러로 난방하는 개별난방 방식과 달리 중앙·지역난방은 난방비 인상폭이 훨씬 크다.
작년 말부터 LNG 국제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올해 도시가스 요금은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시가스 요금은 LNG 국제 가격을 시차를 두고 반영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LNG를 수입해 판매하는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미수금(영업손실)이 9조원에 이를 정도로 재정 상태가 나빠졌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진스 있음에…신바람 난 하이브 주가
- "공매도 세력 박살냈다"…LG엔솔·포스코케미칼 '불기둥'
- "주사 만으로 20kg 감량"…'메가 블록버스터' 비만약 나온다
- "서울은 낙폭 줄었는데"…수직 하락하는 동탄 집값
- "저 쇼호스트 예능에서 봤는데…" 명품 가방 25분 만에 완판
- [종합] 서인영 "남편 나이 많아…샤워 후 속옷과 옷 준비, 아침엔 음료 배달" ('옥문아들')
- '♥김다예와 2세 준비' 박수홍, 떨어진 남성호르몬 수치에 좌절('편스토랑')
- 블랙핑크 리사,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다정한 투샷...살아있는 인형
- [종합] '돌싱' 최고기 "여자친구와 교제 1년…공개는 안 할 것" 고백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