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억원치 명품시계 12점 빼돌린 ‘면세점 판매원’ 수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억4000만원 상당의 고가 시계 12점을 모조품으로 바꿔치기해 몰래 빼돌린 면세점 시계매장 직원이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9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008770)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입점한 모 명품 시계 브랜드 판매 직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해당 업체 판매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고가 시계 12점을 횡령해 전당포에 맡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체 재고 조사서 진품과 모조품 ‘바꿔치기’ 적발
“횡령 시계 모두 회수”…서울 중부서, 고소장 접수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5억4000만원 상당의 고가 시계 12점을 모조품으로 바꿔치기해 몰래 빼돌린 면세점 시계매장 직원이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해당 업체 판매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고가 시계 12점을 횡령해 전당포에 맡겼다. 빼돌린 제품들은 소비자가격으로 44만 달러(약 5억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해당 시계 브랜드에서 자체적으로 재고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A씨가 진품을 빼돌리고 이와 동일한 모양의 이른바 ‘짝퉁’(모조품) 시계를 채워 넣는 수법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횡령한 명품 시계 12점을 전당포에 맡기고 받은 돈을 개인 빚을 갚는 데 쓴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신라 측은 “(A씨가) 전당포에 맡긴 시계 12점은 모두 회수한 상태로, 다른 고객에게 판매되거나 외부에 유통된 건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과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신라면세점 측이 A씨에 대해 제기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향후 수사를 진행해 구체적인 혐의를 밝힐 예정이다.
김범준 (yol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난 나쁜 엄마" 오열했던 중증장애 딸 살해 母, 선처받은 이유
- 고금리에 맥못추는 재건축…목동·여의도 아파트 수억↓
- [단독]금감원 제재심, 우리銀 '700억대 횡령' 직원·감독자에 무더기 중징계
- 文 반납한 풍산개 관리에 1억5000만원?… 광주시 “확정 아냐”
- “이번이 처음 아냐” LPGA 투어 개막전에 선수 라커룸 없어 ‘반발’
- 캐디 앞에 두고 '풀 스윙'…피투성이 만들고 경기 이어간 50대 감형
- "장제원 XXX", "200석 못하면 내전"…전광훈 연일 정치 발언
- [단독]"자잿값 등 너무 올라"…동부건설, 방배신성재건축 중단
- 신혼부부 엽총으로 죽인 살인범…사형폐지 외치다[그해 오늘]
- 하태경 "나경원 '몰매' 당 분위기…尹한테도 좋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