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또 핵 위협..."핵보유국 패전시 핵전쟁"

러시아가 지난해 연말 이후 한 달 넘게 잠잠했던 핵 위협에 또다시 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텔레그램에서 "핵보유국이 재래식 전쟁에서 패배할 경우 핵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핵보유국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주요 분쟁에서 절대 진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언급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가한 각국 지도자들이 러시아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결의한 데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러시아 주요 인사가 핵 위협을 가한 것은 지난해 12월 초 푸틴 대통령의 언급 이후 1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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