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업 철수' 코인베이스 주가 7.2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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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18일(현지시간) 7% 넘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일본 내 고객들은 다음달 16일까지 법정예금과 가상자산 보유분을 인출해야 한다.
이번 발표는 북미 2위 가상자산거래소 크라켄이 일본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뒤 나온 것이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노믹스에 따르면 가상자산 현물시장의 총 거래량은 현재 87조6000억달러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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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18일(현지시간) 7% 넘게 떨어졌다. 다음 달 일본에서 운영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26% 하락한 5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대비 49.43%, 1년 전보다는 77.13% 폭락한 수준이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불안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일본에서 사업을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내 고객들은 다음달 16일까지 법정예금과 가상자산 보유분을 인출해야 한다. 이후로는 남은 모든 가상자산이 엔화로 환전돼 법무성의 보증계좌에 예치된다.
이번 발표는 북미 2위 가상자산거래소 크라켄이 일본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뒤 나온 것이다. 앞서 크라켄은 지난해 12월 말 이달 31일 일본 금융당국에서 등록을 취소하고 일본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가상자산 가격 하락, 세계 3대 가상자산거래소 중 하나인 FTX 붕괴 사태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노믹스에 따르면 가상자산 현물시장의 총 거래량은 현재 87조6000억달러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불안한 시장 상황이 이어지자 가상자산 업계에서 구조조정과 사업 축소 바람이 불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6월 전체 직원의 18%를 감원한데 이어 이달에도 20%를 줄인다고 발표했다.
가상자산 대부업체 제네시스는 전체 인력의 3분의 1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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