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장연 시위로 4450억 피해 발생"

이정민 2023. 1. 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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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2년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운행방해 시위로 발생한 피해 추산 규모가 약 4450억원이라고 밝혔다.

19일 시는 열차 운행 방해 시위로 인해 열차 탑승객이 입은 피해가 약 4400억원, 지하철 시위로 열차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지 못하게 돼 입은 피해는 약 50억원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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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2년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운행방해 시위로 발생한 피해 추산 규모가 약 4450억원이라고 밝혔다.

19일 시는 열차 운행 방해 시위로 인해 열차 탑승객이 입은 피해가 약 4400억원, 지하철 시위로 열차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지 못하게 돼 입은 피해는 약 50억원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지난 9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열린 '제3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열차 탑승 승객이 입은 피해는 열차 운행 장애로 인하여 출근 시간 탑승 승객이 입은 피해를 시간당 노동생산성 가치를 통해 산출하였으며, 환승 시간 증가 등 추가적인 시민 피해는 포함하지 않았다.

기존 열차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지 못해 입은 피해는 지하철 운행방해로 인하여 열차 이용을 포기한 시민들이 겪은 피해를 평균 시간가치를 활용하여 산출하였다.

그러나 시민이 체감하는 불편은 추산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9337건의 민원이 제기됐다.

전장연은 2021년 1월 22일부터 2023년 1월 3일까지 까지, 약 2년간 82회에 걸쳐 시위를 진행했다. 82회에 걸친 지하철 운행 방해시위로 인하여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시간은 총 84시간에 이른다.

시위 횟수 당 평균 63분간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켰으며, 최대 154분간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기도 하였다. 지하철 시위로 인하여 정상적으로 운행하여야 할 열차 674대가 운행을 하지 못하여 지하철 운행률이 31.4% 감소하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이어진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시위로 시민들은 막대한 고통을 감내하였으며, 사회적 피해 역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 상황"이라며 "더 이상 선량한 시민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지하철 정상 운행에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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