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온 유강남, '공격형 포수' 강민호 계보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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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30)이 롯데 자이언츠에서 강민호(37·삼성 라이온즈) 뒤로 실종된 공격형 포수 역할을 자처했다.
유강남은 19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부산 사파이어룸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롯데의 새 안방을 책임질 공격형 포수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프랜차이즈 포수였던 강민호가 2017시즌을 끝으로 삼성으로 떠나면서 롯데는 공격형 포수의 계보가 끊겼다.
롯데는 2004~2017년 프랜차이즈 포수였던 강민호를 삼성으로 보내면서 포수난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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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프랜차이즈 강민호, 2017시즌 뒤 삼성行
"타선에서 충분히 좋아야…성적 올릴 것"
"투수가 원하는 포수 될 것"…수비도 강조
롯데, 유강남에 80억원 투자…안방자원必
[부산=뉴시스]이명동 기자 = 유강남(30)이 롯데 자이언츠에서 강민호(37·삼성 라이온즈) 뒤로 실종된 공격형 포수 역할을 자처했다.
유강남은 19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부산 사파이어룸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롯데의 새 안방을 책임질 공격형 포수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프랜차이즈 포수였던 강민호가 2017시즌을 끝으로 삼성으로 떠나면서 롯데는 공격형 포수의 계보가 끊겼다.
그는 "투수 쪽에서 저에 대한 목표가 상당히 큰 것 같다"면서도 "타선에서 충분히 좋아야 한다. 비록 지난 3년 동안은 타격 수치가 떨어졌지만, 올겨울에 연습하면서 다시 올라갈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2004~2017년 프랜차이즈 포수였던 강민호를 삼성으로 보내면서 포수난에 시달렸다. 안중열, 나균안(개명 전 나종덕), 김준태, 정보근 등이 포수 마스크를 썼지만 강민호의 자리를 대체하지는 못했다.
유강남은 "포수를 시작하면서 투수가 원하는 포수가 되자고 생각했다"며 "구단에서 소개 영상에 '투수가 원하는 포수'라는 문구를 사용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롯데 투수진 공을 다 받아보지는 못했다. (스프링)캠프가 시작하면 공을 꾸준히 잘 받아보겠다"면서 "롯데 투수진에서도 직접 저를 찾고 신뢰를 주는 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상영한 유강남 소개 영상은 '공격형 포수'라는 점과 함께 5년 연속 100안타, 통산 103홈런 등 타격기록을 강조했다.
유강남은 "(도루 저지율이)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떨어졌으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도루 저지율이 포수 기록이긴 하지만, 포수의 힘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며 "투수와 합심해서 도루 저지율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올겨울에는 다른 어느 해 보다 준비를 확실히 잘했다. 운동을 일찍 시작했다. 착실히 몸을 만들었다"며 올 시즌을 기대했다.
친정팀 LG에서 겪은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김)윤식이는 저한테 직구만 던진다고 했다. (이)정용이는 제가 연습하는 데 전력 분석을 하고 갔다"면서 "(정)우영이 공은 그냥 치기 힘들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래도 승부는 승부다. 그 안에서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좋은 결과를 무조건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유강남은 이번 FA 시장에서 롯데의 지갑을 가장 먼저 열게 했다. 롯데는 지난해 11월21일 유강남과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0억원·연봉 34억원·옵션 6억원)에 계약서를 썼다.
2011년 7라운드로 LG트윈스에 입단했다. 2011~2022시즌 동안 타율 0.267, 103홈런, 447타점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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