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둔화’ 네카오, 신사업으로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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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광고·커머스 시장이 위축되면서 수익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공정당국의 온라인플랫폼 독과점 규제가 최대 외부 변수로 떠오르는 가운데 네이버는 인수한 포시마크와의 사업 시너지, 카카오는 카카오톡 검색 서비스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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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카톡 플랫폼 확장 나서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광고·커머스 시장이 위축되면서 수익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공정당국의 온라인플랫폼 독과점 규제가 최대 외부 변수로 떠오르는 가운데 네이버는 인수한 포시마크와의 사업 시너지, 카카오는 카카오톡 검색 서비스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예상 연간 매출은 8조1750억원이다. 전년 대비 19.9% 상승한 것으로 관측됐다. 카카오 또한 지난해 매출 7조2370억원을 올리며, 전년보다 17.9% 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두 곳 모두 영업이익은 역성장이 전망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3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카카오도 영업이익 58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각각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영업이익 감소는 경기침체로 광고·커머스 부문의 매출이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기 성장 둔화로 주요 광고주들의 광고 예산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커머스 분야 또한 소비 심리가 침체되면서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한 양사의 신규 성장 동력 발굴 노력은 계속될 방침이다.
네이버는 지난 6일 지분 100% 인수를 완료한 북미 패션 개인간거래(C2C)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를 통해 커머스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개편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카카오는 지난해 말 카카오톡 프로필에 '공감 스티커'를 추가하는 등 기능 추가로 광고 매출과 연관된 체류 시간 늘리기에 나섰다. 올해도 업데이트를 통해 '톡 메시지 통합 검색' 및 '쇼핑 검색 기능'을 추가해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플랫폼사들이 유례 없는 성장을 이뤘고, 그러다 보니 기대치도 함께 높아진 것 같다"며 "앞으로는 그 정도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해는 다시 기준을 '0'으로 두고 신사업과 신규 서비스 등에 집중해 실적 반등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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