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CEO들 만난 尹대통령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에서 글로벌 CEO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윤석열 대통령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라며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경제 기조를 확고히 하면서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국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페이스북에 " 취임 이후 지금까지, 복합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한몸으로 움직여야 하고, 국가 간 연대뿐 아니라 정부와 정부, 정부와 민간, 민간과 민간 간의 교차적 협력이 절실함을 역설해왔다"며 "다보스에서의 첫 일정으로 글로벌 CEO들과 오찬을 갖고 나니, 글로벌 문제를 민간의 기술혁신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더 절실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참석 계기로 지난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호텔에서 글로벌 CEO와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우리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주요 기업인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했고, 인텔, IBM, 퀄컴, JP모건, 무바달라, 블랙스톤, BoA, Vista Equity Partners, 그랩, 히타치, 쉘, 에어리퀴드, 토탈, 네슬레, TPG, Lippo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복합위기와 불확실성, 양극화 등 전 세계가 마주한 인류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가 정상, 글로벌 CEO, 그리고 세계적인 언론인이 참석한 '한국의 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력을 구했다.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전쟁과 분단, 빈곤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며 경제 문화 강국으로 도약한 우리의 경험을 다른 국가들과 나누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성공적인 '한국의 밤' 행사를 위해 애쓰신 우리 기업인과 문화인 여러분께 각별히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 용산 집무실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