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친구 또 떠난다...토트넘, 에버턴에 "모우라 데려갈래?" 역제안

2023. 1. 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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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루카스 모우라(30)와의 작별을 준비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에버턴에 모우라 영입을 제안했다. 이번 2022-23시즌이 끝나면 모우라와의 계약이 만료돼 공짜로 풀어줘야 하기 때문에 올겨울에 이적시키려고 한다”이라고 보도했다.

모우라는 2018년 1월에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다. 청소년 시절에는 네이마르만큼 각광받는 선수였다. 토트넘 통산 213경기 출전해 38골을 넣었다. 모우라는 손흥민, 에릭 라멜라, 가레스 베일, 데얀 쿨루셉스키 등과 경쟁하며 5년째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2018-19시즌 활약이 가장 눈부셨다.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아약스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해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일등공신이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 출전했으나 올 시즌에는 입지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현재까지 진행된 토트넘의 19경기 중 8경기에만 나섰다. 총 출전 시간은 90분이다. 1경기당 겨우 11분씩 뛴 셈이다. 공격 포인트는 단 1개도 없다.

모우라는 손흥민의 절친 멤버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확정한 노리치 시티전에서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한 ‘킹 메이커’다. 모우라는 손흥민을 번쩍 들어올려 득점왕 등극을 축하했다.

모우라는 지난해 9월 손흥민이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하자 “손흥민이 골 침묵에 빠져 힘들어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손흥민을 도우려고 했다. 그동안 얼마나 골을 넣고 싶어했는지 잘 안다”면서 “손흥민의 팀 동료여서 행복하다. 축구선수 하면서 얻은 베스트 프렌드 가운데 1명”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모우라의 새 팀 후보인 에버턴은 지난해 1월에도 토트넘 주축 선수를 영입한 바 있다. 미드필더 델레 알리를 영입해 강등권 탈출을 노렸다. 에버턴은 잔류에 성공했지만, 알리는 13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1개도 쌓지 못하며 시즌 종료 후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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