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자" 공개 청혼…42세 뉴질랜드 女총리 '깜짝 사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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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여성 국가수반, 재임 중 출산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가 사임을 선언했다.
19일 로이터통신,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 등에 따르면 아던 총리(42)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총리직에 전력을 다해왔지만 이제 연료통에 남은 게 없다(남은 힘이 없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다만 아던 총리는 힘들어서 그만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더 잘할 것으로 믿어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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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여성 국가수반, 재임 중 출산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가 사임을 선언했다.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때 미뤘던 결혼식을 조만간 올릴 것으로 보여 또다시 뉴스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9일 로이터통신,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 등에 따르면 아던 총리(42)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총리직에 전력을 다해왔지만 이제 연료통에 남은 게 없다(남은 힘이 없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사임의 진짜 이유에 대해 많은 말들이 오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는 "큰 도전들과의 6년"을 언급하고, "나는 인간"이라고 말해 온힘을 쏟았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다만 아던 총리는 힘들어서 그만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더 잘할 것으로 믿어서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네브에게, 엄마는 네가 학교에 가기 시작할 때 함께 있기를 기다리고 있어. 그리고 클라크, 이제는 우리 결혼하자"라고도 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약혼자인 클라크 게이포드가 있었다. 그는 2018년 6월 아던 총리가 재임 중 출산한 아이 네브의 아빠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초 결혼식을 계획했지만, 총리는 지난해 1월 마스크 착용 및 집합 제한 규정을 발표하며 본인의 결혼식을 취소시켜 솔선수범 사례로 주목받은 바 있다.
아던은 지난 2017년 37세에 총리에 올라 당시 세계 최연소 여성 국가 수반이 됐다.
그가 물러나면서 다음 뉴질랜드 총리는 집권당인 노동당의 차기 대표가 이어받게 된다. 당은 22일 당대표 선거를 치른다. 아던은 4월에 의원직도 떠날 계획인데, 10월 예정된 총선 이전 보궐선거가 없도록 시기를 잡은 것이다.(임기종료 6개월 이전 물러나는 경우)
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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