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최후 수단 사용?…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핵전쟁 벌어질 수도"

김태욱 기자 2023. 1. 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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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핵보유국들은 자신들의 운명이 달린 주요 분쟁에서 결코 패한 적이 없다"며 "핵보유국의 패배는 핵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고위 관료가 핵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21일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허풍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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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각)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핵보유국의 패배는 핵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은 메드베데프 부의장. /사진=로이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핵보유국들은 자신들의 운명이 달린 주요 분쟁에서 결코 패한 적이 없다"며 "핵보유국의 패배는 핵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발언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 국방부 고위 관리들의 모임 직전에 나왔다. NATO 국방부 관계자들은 오는 20일 독일에 모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무기 지원을 논의한다.

러시아 고위 관료가 핵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에도 핵을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21일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허풍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우리를 핵무기로 위협하는 이들은 바람이 반대로 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서방을 위협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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