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니언리더] 트럼프, 공화 대선후보 여론조사서 48%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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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공화당 내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에 올랐습니다.
미국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2024년 공화당 대선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전국 유권자 3763명을 대상으로 지난 14~15일 조사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48%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31%가 디샌티스 주지사를 각각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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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공화당 내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로 2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보다 17%포인트 앞섰습니다. 사법리스크와 각종 논란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렇게 높게 나온 데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2024년 공화당 대선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전국 유권자 3763명을 대상으로 지난 14~15일 조사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48%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31%가 디샌티스 주지사를 각각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이크 펜스 전 대통령(8%),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3%),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2%) 등의 순이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예상을 깬 공화당의 중간선거 부진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는 또 기밀문서 유출·의회 폭동 선동 혐의에 대한 특검 수사 등 사법 리스크에 더해 인종차별주의자와의 만찬, 헌정 중단 발언 등 잇단 헛발질로 당내에서도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반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중간선거에서 두 자릿수 격차로 주지사 재선에 성공하면서 유력 주자로 발돋움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간 가상 대결에서 20%포인트 이상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드샌티스가 아직 확고한 지지층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열렬 지지층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백인, 서민, 남성, 지역적으로는 중서부와 남부지역에서 그의 지지가 높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한 데는 최근 그가 별다른 돌출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뉴스 트렌드가 바뀐 것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 응답자의 34%는 최근 긍정적인 뉴스를, 33%는 부정적인 뉴스를 각각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모닝컨설트는 "지난달의 경우 부정적인 뉴스를 들었다는 답변이 긍정적인 뉴스보다 15%포인트 높았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뉴스 패턴이 개선됐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응답자들의 호감도(77%)도 디샌티스 주지사(69%)보다 높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미국 시민들의 심리 중 무시할 수 없는 요소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강력한 불신입니다. 국민의 이익이 아니라 개인과 정파의 이익에 매몰돼 있으면서 입으론 온갖 좋은 말을 늘어놓는 워싱턴의 기득권층, 그들을 옹호하는 주류 언론과 월가의 일부 자본가들을 미국 시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비록 막말을 하고 돌출행동을 하지만, 부패하고 위선적인 워싱턴보다는 덜 사악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죠.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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