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벤투호처럼 16강을… 여자축구대표팀, '월드컵 모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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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처럼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이 열리는 2023년을 맞아 본격적인 '대회모드'에 돌입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 여자축구대표팀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준우승, 2023 호주·뉴질랜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남자 대표팀이 16강에 오른 만큼, 이번에 여자 대표팀까지 16강에 오를 경우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남녀 동반 16강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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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축구처럼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이 열리는 2023년을 맞아 본격적인 '대회모드'에 돌입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 여자축구대표팀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준우승, 2023 호주·뉴질랜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서 첫 16강을 일군 여자축구는 8년 만에 다시 16강에 도전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남자 대표팀이 16강에 오른 만큼, 이번에 여자 대표팀까지 16강에 오를 경우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남녀 동반 16강을 달성하게 된다.
벨 감독은 "월드컵 16강 진출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준비하겠다"며 대회를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 김혜리는 "남자 대표팀이 16강 진출로 국민들을 기쁘게 만드는 것을 봤다. 여자 대표팀도 동반 16강 진출로 그에 못지 않은 환희를 안겨드리고 싶다"며 2023년 7월을 고대하고 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파울루 벤투 남자 대표팀 감독이 그랬듯, 벨 감독도 2019년부터 4년 동안 여자 대표팀을 이끌며 '우리의 축구'를 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11월엔 대회가 열릴 뉴질랜드에서 뉴질랜드와 원정 2연전을 치렀는데, 1승1무의 기분 좋은 결과를 챙겨 돌아왔다.
본선에서 한국은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H조에 속했다. 여기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강호' 독일을 제외하면 충분히 붙어 볼 만하다는 평가다.
벨 감독은 신년 기자회견으로 '월드컵의 해' 첫 일정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 "26일 대한축구협회 2층 회의실에서 벨 감독의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벨 감독은 남은 5개월 동안의 준비 계획과 월드컵에 나서는 각오 등을 전할 예정이다.
이후로도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벨호는 30일 울산에서 새해 첫 소집을 진행, 강한 압박에 필요한 고강도 체력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2월16일에는 영국으로 날아간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여자축구 친선대회 아널드 클라크컵에 참가, 잉글랜드,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강호들과 직접 부닥치며 좋은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KFA는 FIFA 공식 A매치 주간을 활용, 월드컵 전 여자축구 A매치를 진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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