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서울시’ 면담 불발…시위로 4,450억원 피해 발생
지하철 시위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면담이 불발됐습니다.
오늘(1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장애인 단체 비공개 합동 면담은 전장연 측의 불참으로 무산됐습니다.
서울시는 “마지막”이라며 면담을 제안했고, 전장연은 단독 면담을 재차 요구했었지만 서울시는 “단독 면담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계속 내비쳤습니다.
앞서 전장연이 지난 4일 오 시장과의 면담을 조건으로 오늘(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했던 만큼 내일(20일)부터 시위를 재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전장연 지하철 탐승시위로 인한 운행지연으로 총 4,450억 원의 사회적 손실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전장연 지하철 시위는 2021년 1월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2년간 82회에 걸쳐 총 94시간동안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중 최대 154분간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고, 지하철 운행률이 31.4% 감소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이 특정 단체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시위의 도구가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있을 불법행위에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입니다.”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세희 기자 kim.sehu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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