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한-이란, 대사 맞초치…외교부 "尹발언, 이란 관계와 무관"
외교부가 19일 주한 이란대사를 불러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한 정부 입장을 거듭 설명했다. 이란이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자국 주재 윤강현 한국대사를 초치하자 나온 조치로 양국관계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이란대사를 초치해 윤 대통령 발언은 "UAE에서 임무 수행 중인 우리 장병들에 대한 격려 차원의 말씀이었고 한-이란 관계 등 이란의 국제관계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다시 설명했다고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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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첫째, 둘째, 셋째도 경제…1호 영업사원으로 뛸것"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며 "용산 집무실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에서 "다보스에서의 첫 일정으로 글로벌 CEO(최고경영자)들과 오찬을 갖고 나니, 글로벌 문제를 민간의 기술혁신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더 절실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라며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경제 기조를 확고히 하면서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국가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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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안당국, 민주노총 내부 '北 포섭·침투' 파악했나
국가정보원 등 공안당국이 18일 민주노총 본부, 보건의료산업노조 등의 간부급 인사들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잡고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사건의 실체에 관심에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에 대한 공권력의 압수수색이 최초는 아니지만 국가보안법 혐의로는 처음이다. 공안당국은 이들이 해외에서 북측 공작원에게 포섭돼 공작금을 받아 국내에서 지하조직을 구축하는 데 사용했는지를 추적 중이다. 19일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들이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혐의를 두는 민주노총 관련 인사는 현재까지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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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장제원 사무총장설'은 소설…당직 내정한 적 없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9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장제원 의원의 '사무총장 내정설'과 관련, "경쟁 주자 측이 지어낸 가상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상대방 측이 너무 다급하신 것 같다. 가상 현실을 전제할 것 없이 실체를 그대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도 '당 대표가 되면 실세인 장제원 의원에게 사무총장을 맡길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누구에게도 당직을 제안한 적이 없고 내정한 사실도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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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30일부터 해제될 듯…의무→권고 '조정'
정부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오는 30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방역·보건 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정부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설 연휴가 끝난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30일 권고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굳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점을 놓고 이달 30일과 다음달 1일 가운데 고민했다"며 "최근 유행 관련 수치가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관리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날짜 가운데 더 빠른 이달 30일로 해제 시점을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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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 284만개…취업자의 10.3% 역대 최고
재작년 공공부문에서 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취업자 비중이 10.3%로 역대 가장 높았다. 전체 일자리의 전년 대비 증가분 가운데 8.6%는 정부나 공기업이 고용한 공공부문 일자리였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1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재작년 총취업자 수(직업군인 포함)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0.3%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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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제수 구매비용 평균 29만8천원…2주전보다 1.4% 올라"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평균 29만8천398원이 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설을 앞두고 16∼17일 이틀간 서울 25개구 내 90개 시장과 유통업체의 설 제수 25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이 단체가 지난 2∼3일 같은 내용으로 조사했을 때 평균비용 29만4천338원보다 1.4%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설 1주일 전 조사 때와 비교하면 3.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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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학생 징역 20년…살인은 불인정
인하대 캠퍼스에서 성폭행하려다가 또래 여학생을 건물에서 떨어뜨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가해 남학생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임은하 부장판사)는 19일 선고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인하대생 A(21)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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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 "美국방부서 우크라에 장비 지원 요청받아"
미국이 주한미군 보유 무기를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한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주한미군사령부는 미국 국방부로부터 우크라이나에 장비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주한미군 대변인 아이잭 테일러 대령은 이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에 한국 등에 보유한 재고를 활용한다는 미 매체의 보도'에 대한 질문에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재고(무기중)에서 군사 지원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며 "주한미군은 장비 일부를 제공해 이런 노력을 지원하도록 요청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대변인은 그러나 언제 요청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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