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돌' 앞둔 용인세브란스병원, 유방암 수술 500례 달성

구랍 23일 열린 유방암 500례 기념식에서 용인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용인세브란스병원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유방암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 3월 개원 후 첫 유방암 수술을 시행한 지 약 2년 8개월 만의 성과다.

유방암 수술은 유방 일부를 잘라내는 유방 부분절제술, 전체를 절제하는 유방 전절제술로 나뉜다. 최근의 유방절제술은 유두를 보존하면서 전절제술과 동시 재건술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종양학적 치료뿐 아니라 환자의 심미적인 부분도 고려해 환자의 상실감을 최소화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완성도 높은 치료를 위해 유방암 클리닉을 통한 유방외과·성형외과의 협업을 이어왔다. 또 개원 초부터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수술 흉터를 최소화하는 수술을 시행하며 젊은 유방암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곳 유방외과 이준상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개원 후 3년이 채 안 된 짧은 기간에 유방암 수술 500례를 달성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며 "세브란스의 전통을 계승해 더 많은 환자에게 최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료·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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