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ELS 발행금액 20% 줄어…상환금액 41.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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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가 하락장에 접어들면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과 상환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발행금액은 전년(72조2000억원) 대비 20% 감소한 57조7000억원이라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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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지난해 증시가 하락장에 접어들면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과 상환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발행금액은 전년(72조2000억원) 대비 20% 감소한 57조7000억원이라고 19일 밝혔다.
발행형태별로 공모발행이 ELS 전체의 93.4%(53조9166억원), 사모발행이 6.6%(3조8049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16.8% 감소했고, 사모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48.7% 줄었다.
기초자산별로는 지수(해외지수 포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53.7%(31조153억원), 국내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35.9%(20조7067억원)를 차지했다. 국내지수인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금액은 21조6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감소했다.
해외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유로스톡스50,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일본 닛케이225, 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금액은 각각 25조2544억원, 24조8440억원, 5조4660억원, 4조3693억원, 10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0.3%, 31.4%, 71.4%, 51.6%, 97.5% 감소했다.
발행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7조394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고, 메리츠증권 6조4500억원, 한국투자증권 5조2500억원, KB증권 4조7700억원, NH투자증권 4조600억원 순이었다.상위 5개사 ELS 발행금액의 합은 28조1021억원으로 전체 ELS 발행의 48.7% 차지했다.
지난해 ELS 총 상환금액은 44조6911억원으로 41.3% 줄었고, 상환유형별로 만기 상환금액이 21조1704억원(47.3%)으로 가장 컸다. 이어 조기 상환금액과 중도 상환금액은 각각 19조689억원(42.7%), 4조4518억(10%) 순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70조9059억원으로 전년(57조6284억원) 대비 23% 증가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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