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모교 서울대에 50억 기부…‘문화관 건축기금’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1. 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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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사진 ㅣ하이브
방탄소년단(BTS)을 키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모교인 서울대에 문화관 증·개축에 써달라며 50억원을 기부했다.

오세정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9일 발전기금 협약식에서 방 의장은 “사회적으로 받는 도움이 한 인간을 성장시키는 데 큰 양분이 된다는 걸 경험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대 문화관이 미래 한국 문화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한 의미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 오세정(왼쪽) 총장, 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진ㅣ하이브
오세정 총장은 이날 증·개축될 문화관에 ‘방시혁 라운지’를 조성하겠다고 화답했다.

방 의장은 지난해 7월에도 서울대 경영대학에 발전기금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당시 기부금은 경영대 재학생 및 졸업생의 창업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경기고 출신인 방 의장은 1991년 서울대 미학과에 입학했다. 1994년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음악계에 발을 딛은 그는 ‘총 맞은 것처럼’ ‘죽어도 못보내’ 등 히트 작곡가로 활동했다.

2005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 그룹 방탄소년단을 월드스카로 키워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3월 하이브로 사명을 변경했다.

방 의장은 지난해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문화계 인사 가운데 최초로 서울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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