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작년 영업익 전년비 23% 감소…경기둔화·비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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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둔화와 비용 상승으로 현대건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19일 현대건설 공시에 따르면 2022년 연간 연결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은 21조2391억원으로 전년대비 17.6% 늘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난데 반해 영업이익은 57.5%가 줄어든 약 814억원에 머물렀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실적 대비 20.1% 증가한 25조5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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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둔화와 비용 상승으로 현대건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19일 현대건설 공시에 따르면 2022년 연간 연결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은 21조2391억원으로 전년대비 17.6%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8%, 12.5% 줄어든 5820억원, 485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당기순이익 감소는 두드러진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난데 반해 영업이익은 57.5%가 줄어든 약 814억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157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분기·전년동기 대비 모두 적자전환했다.
실적 악화에 대해 현대건설 측은 "대형 현장 공정 본격화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으나, 건설경기 둔화와 건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말 기준 수주 잔고는 90조283억원으로 전년보다 14.3% 늘었다. 4년2개월치의 일감을 확보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7722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365억원에 달하는 등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동비율은 177.6%, 부채비율은 111.9%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실적 대비 20.1% 증가한 25조5000억원이다.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해외 대형현장에서 지속적인 매출과 국내 사업 매출을 통해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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