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원 편취 혐의' 보이스피싱 수거책, 시민 신고로 현장서 덜미

노유정 2023. 1. 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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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만원을 가로채려던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2일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서 피해자에게 현금 2500만원을 가로채려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피해자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피해자 B씨는 상도동 길가에서 A씨를 직접 만나 현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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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의심 든 피해자 신고로 현행범 체포
과거 2800만원 가로챈 혐의도 확인돼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2500만원을 가로채려던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2일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서 피해자에게 현금 2500만원을 가로채려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피해자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기존의 대출금을 또 다른 대출을 통해 갚는 '대환 대출'을 저금리로 해주겠다며 피해자 B씨에게 전화했다. 이후 A씨는 다시 B씨에게 전화해 기존에 대출을 받은 은행의 직원인 것처럼 속이며 "대출이 있는데 또 대출을 하면 계약 위반이며 신용등급도 떨어질 수 있다" "현금으로 이를 일시 상환하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주겠다" 등으로 거짓말했다.

피해자 B씨는 상도동 길가에서 A씨를 직접 만나 현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 그러나 전달한 직후 대환 대출이 처리돼 있지 않은 것을 알게 된 B씨는 범죄라는 의심이 들어 A씨를 뒤쫓았다. B씨가 A씨에게 피싱 사기가 아닌지 묻자 A씨는 당황하며 B씨에게 현금을 돌려주고 달아났다. B씨가 경찰에 신고해 A씨는 곧바로 인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해 여죄를 수사 중이다.

A씨는 과거에도 같은 수법으로 두 차례에 걸쳐 총 2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여죄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보이스피싱 #경찰 #수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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