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장연 시위로 4450억원 피해 발생..용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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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2년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로 4450억원 상당의 사회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전장연의 시위로 인해 열차 정시 운행 및 안전 운행이 방해를 받은 것은 물론, 시민들의 불편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의 지하철 운행 방해시위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시간은 총 84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열차 운행 방해 시위로 인해 열차 탑승승객이 받은 피해가 4400억원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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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피해 1210만명
지하철 총 84시간 지연 운행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2년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로 4450억원 상당의 사회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장연은 2021년 1월 22일부터 2023년 1월 3일까지 약 82회에 걸쳐 지하철 시위를 진행했다. 시는 전장연의 시위로 인해 열차 정시 운행 및 안전 운행이 방해를 받은 것은 물론, 시민들의 불편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의 지하철 운행 방해시위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시간은 총 84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위 한 건 당 평균 63분간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셈이다. 최대 154분 간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기도 했다. 시위가 이뤄지는 동안 열차 674대가 운행을 하지 못했고 지하철 운행률은 31.4% 감소했다.
시는 이 같은 피해를 비용으로 산출한 결과 4450억원 상당의 금전적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열차 운행 방해 시위로 인해 열차 탑승승객이 받은 피해가 4400억원으로 추산됐다. 또 지하철 시위로 인해 기존에 열차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지 못해 발생한 피해가 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장연의 시위로 인해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승객은 10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위로 인해 지하철을 아예 이용하지 못한 승객 150만명까지 더하면 총 1210만명의 시민들이 피해를 받았다고 시는 분석했다.
민원은 9337건이 제기됐다. 지하철 시위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는다는 이들부터 잦은 지각으로 직장에서 징계를 받았다는 이들까지 다양한 종류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 같은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전장연을 상대로 한층 강력한 제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다른 장애인 단체들은 전장연의 시위로 인해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이 20년이나 후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 다양한 단체들과 함께 공동 면담을 추진했지만, 전장연은 끝까지 단독면담을 고수하며 운행방해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권익증진을 위해 투쟁을 한다는 전장연이 다른 장애인 단체와 함께하는 논의의 장을 거부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모순이며 전체 장애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지하철이 특정 단체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시위의 도구가 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지하철 #전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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