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공화 대선후보 선두
디샌티스 주지사 31% 그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각종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내에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수성했다.
미국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2024년 공화당 대선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전국 유권자 3763명을 대상으로 지난 14~15일(현지시간)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체 응답자 가운데 48% 지지율을 얻어 선두를 유지했다. 작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재선에 성공하며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31%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6 의회 폭력사태 선동 혐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기밀문서 유출, 탈세 의혹 등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공화당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고 있다. 그는 지난해 중간선거 때 공화당의 부진을 불러왔다는 비판을 받는 와중에도 재선 도전을 공식 발표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작년 중간선거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20%포인트 이상 앞선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디샌티스 주지사를 압도하는 상황이다.
모닝컨설트가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6000명을 대상으로 가상 대선을 펼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0% 지지율로 조 바이든 대통령(43%)에게 뒤졌다. 반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가상 대결에서 44%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1%)보다 3%포인트 앞섰다.
[워싱턴/강계만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품절된 ‘김건희 여사 가방’…알고보니 대구 사회적 기업이 만들어 - 매일경제
- “러에 꼭 이기세요” 장갑차 200대 우크라에 화끈하게 쏜 이 나라 - 매일경제
- ‘한국의 밤’이 ‘재팬나이트’ 압도…다보스서 윤석열 효과 [르포] - 매일경제
- 설날 부모님 용돈 ‘30만원’이 대세…“세뱃돈 아빠한테 맡기지 마세요” - 매일경제
- [팩트체크] 이재명 “성남FC 무혐의 처분된 사건”...사실일까? - 매일경제
- “저 찍는데 다 캐논이네요”…이재용 ‘뼈 때린’ 농담에 웃음바다 - 매일경제
- [단독] “김기현 누가 아냐 하는 사람들, 보란듯 이길것...과반득표 목표” - 매일경제
- "조단위 뭉칫돈 들어온다"… SK·롯데·다올 자금압박 벗어나 - 매일경제
- ‘진보의 아이콘’ 그녀, 갑작스레 정계은퇴...무슨 일? - 매일경제
- 벤투, 폴란드축구대표팀 감독 최종 2인 후보 포함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