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과 6년 124억 계약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1. 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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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오지환(32·사진)과 유격수 최고액으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LG는 19일 "오지환과 2024년부터 2029년까지 계약 기간 6년, 총액 124억원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보장액은 100억원이고, 옵션은 24억원이다. 오지환은 유격수 최초로 100억원 이상에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됐다.

2009년 L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오지환은 지난해까지 14시즌 통산 타율 0.265, 홈런 146개, 안타 1466개, 타점 745개, 도루 240개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타율 0.269, 홈런 25개, 안타 133개, 타점 87개, 도루 20개를 남겨 서울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유격수로는 최초로 20(홈런)-20(도루)을 달성하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LG는 국가대표 유격수로서 기록뿐만 아니라 라커룸과 더그아웃에서도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오지환은 "선수로서 한 팀에서만 뛴다는 게 큰 영광인데, 좋은 대우를 해준 팀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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