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는 '관찰' 유튜버…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포착도

이창환 기자 2023. 1. 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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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제주 마라도 등 전국 곳곳의 생태통로·철새 이동 경로에 관찰 카메라를 설치해 야생동물을 관찰하는 유튜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밤낮으로 오가는 야생동물들을 센서 카메라에 담는 콘텐츠 외에도 산과 바다, 벌판 등 철새 도래지 및 휴식처를 찾는 탐조 활동을 선보이는 모습이다.

이 같은 관찰 카메라 외에도 새덕후는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전라 등 전국 곳곳을 누비며 발견한 새들의 모습을 영상 속에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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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튜버 '새덕후', 관찰카메라 설치 등 활동
41만8000여명 구독자…535만회 조회수도

[서울=뉴시스]유튜버 '새덕후 Korean Birder'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서울 강남에 카메라 45일간 방치했더니 찍힌 의외의 동물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새덕후 유튜브 캡처) 2023.0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서울·경기·제주 마라도 등 전국 곳곳의 생태통로·철새 이동 경로에 관찰 카메라를 설치해 야생동물을 관찰하는 유튜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밤낮으로 오가는 야생동물들을 센서 카메라에 담는 콘텐츠 외에도 산과 바다, 벌판 등 철새 도래지 및 휴식처를 찾는 탐조 활동을 선보이는 모습이다.

19일 유튜브에 따르면 유튜버 '새덕후 Korean Birder'는 서울 강남 소재 생태통로에 45일간 센서 카메라를 설치, 야생동물을 관찰한 영상을 지난 12일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고양이뿐만 아니라 너구리, 고라니, 딱새 등이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이 담겼다. 새덕후는 "사실 카메라 설치할 때만 해도 너무 도시라 아무것도 안 찍히면 어쩌지 싶었는데, 의외로 많은 야생동물들이 서울 도심지에도 산다는 걸 알게 돼 놀랐다"며 영상을 끝맺었다.

이 영상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36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앞서 새덕후가 지난해 1월 추풍령 생태통로에서 60일 이상 멧돼지, 멧토끼, 오소리, 노루 등을 포착한 영상의 경우 535만여회 이상 재생됐다.

같은 해 6월 철새 이동 경로 마라도에 한 달간 설치해둔 카메라에는 팔색조·무당새와 같은 멸종 위기종뿐만 아니라 꾀꼬리·딱새·쇠유리새·붉은배지빠귀·바람까마귀 등 다양한 조류가 포착됐다.

이 같은 관찰 카메라 외에도 새덕후는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전라 등 전국 곳곳을 누비며 발견한 새들의 모습을 영상 속에 담아내고 있다.

그는 서울의 생태공원·산과 수도권 소재 호수 같은 도심지뿐만 아니라 동·서해안, 비무장지대 인근 산골짜기 등 발길이 닿을 수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한다.

큰고니·참수리·검독수리처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인 종부터 도요새·물수리·새홀리기·저어새(멸종 위기)를 비롯해 기러기·물때까치·박새·직박구리·딱따구리 등 영상에 담긴 개체만 봐도 수십종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보인다.

새들의 활동지·이동 경로 등을 찾아 자유로이 이동하거나, 무리를 지어 움직이는 모습을 포착하는 데 성공하지만 때로는 이들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으면서 여러 날에 걸쳐 '존버'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새덕후는 새 도감, 쌍안경, 망원경 등 초보를 위한 가이드 외에도 구독자들과 함께 탐조에 나서는 영상을 콘텐츠로 다룬 바 있다.

이 외에도 야생동물구조센터를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체험하며 재활관리사 역할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의 콘텐츠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이 없을 때 동물들이 참 평화로워 보인다', ' 위장 텐트 속에서 귀한 영상을 찍어주셔서 감사하다', '꼭 특별한 내용일 필요 없을 것 같다, 일상적인 탐조 영상도 너무 좋다' 등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새덕후는 현재 41만8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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